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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둣길 걸으며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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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4-19 | 조회조회수 : 11,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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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순례길, 12사도 순례길 영성순례

    전국 복음화율 1위 섬 '증도'로 첫 순례여정

    성금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신앙점검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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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사도 순례길 첫번째 코스인 '베드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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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출범한 (사)한국순례길은 지난 성금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전국 복음화율 1위 섬인 '증도'로 영성순례를 다녀왔다. 


    [앵 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이 코로나로 지쳐 있는 일상회복을 위해 전국 복음화율 1위의 섬인 신안군 증도로 첫 순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순례자들은 성금요일부터 부활절까지의 여정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최종우 기잡니다.


    [기 자]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를 만나러 가는 문준경 길.


    신선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치며 순례자들을 맞이합니다.


    코로나로 지친 순례자들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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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1층에 자리한 문준경 전도사의 동상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순례자들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신앙의 선배 문준경 전도사의 삶을 들여다 봅니다.


    신안지역에 100여 곳의 교회를 세우며 복음의 씨앗을 뿌린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성금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이어진 한국순례길의 이번 첫 여정은 주로 문준경 전도사의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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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은 (사)한국순례길 이사장


    [박상은 이사장/(사)한국순례길]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가 서려 있는 이 증도하고 또 12사도 순례길, 너무나 좋은 여정이라 생각돼서 한국순례길로서는 처음으로 우리가 힐링투어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문 전도사가 영혼구원을 위해 매일같이 산에 올라 기도했던 상정봉 기도처.


    흐드러지게 핀 진분홍 진달래꽃이 문 전도사의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문 전도사의 기도의 음성을 들으며 찬양과 기도로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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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
     


    섬 선교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


    문전도사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워십이 이곳 증동리 백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12사도의 순례길로 연결되는 노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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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준경 전도사가 섬과 섬을 찾아다니며 전도하러 다녔던 노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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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사도 순례길 8번째 '마태오의 집'
     


    이 노둣길은 문 전도사가 섬과 섬을 찾아 전도하러 다니던 역사의 흔적이 담겨있습니다.


    순례자들은 그 발자취를 걸으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영희·조철 부부/평촌교회 집사]

    "믿음의 씨앗을 뿌린 분들의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설명을 듣다 보니까 나에게 믿음이 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의 그 희생과 정말 헌신이 있었구나 그런 게 정말 피부로 느껴져서요. 정말 은혜의 시간이 되었고 저도 그 길을 따라서 열심히 주님을 따라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청년들도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김예랑/두란노교회 청년]

    "별 기대를 안 하고 왔었는데 이제 문준경 전도사님의 행보를 겪고 나니까 저희도 뭔가 바르게 살아야겠다. 내가 언제 이렇게 열심히 산 적이 있었나? 싶고 저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증도에서 부활절을 맞은 순례자들은 소악교회에서 부활절 주일예배를 드리고, 연날리기 축제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상은 이사장/(사)한국순례길]

    "죽음에서 부활하고 또 하늘로 올라가는 그런 모습을 마치 우리나라의 이 연이 잘 묘사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문준경 전도사님의 그 순교의 정신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면서 우리가 그 길을 따르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는…"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과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를 상징하는 연들은 소악도 12사도 순례길 위에 부활의 꽃으로 피어 올랐습니다.


    CBS뉴스 최종웁니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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