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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 1,100년 전 세퍼토라 특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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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1-04-05 | 조회조회수 : 1,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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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충남 서천 마량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에서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89-16에 소재한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 이병무 목사)는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 1,100년 전 송아지 가죽에 기록한 두루마리 성경 ‘세퍼 토라(sefer torah) 기증 특별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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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0년 전 송아지 가죽에 기록한 두루마리 성경 ‘세퍼 토라(sefer torah)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

     

    ‘세퍼 토라’는 지난 2016년 9월 5일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의 개관을 앞에 두고 (사)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에서 성경 관련 전시자료를 찾고 있던 중 주엔바이블칼리지를 방문해 전시 중인 30여종의 토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에 가장 필요한 자료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사업회의 노력과 주엔바이블칼리지 총장 김형종 박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토라 구매에 들어갔지만 구입가가 천문학적일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토라의 매매 자체를 엄격히 규제하기 때문에 토라의 구입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김형종 총장이 이스라엘 회당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마침내, 약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Diaspora로 생활하던 ‘일라나’ 집안의 토라가 약100년 전부터 이스라엘 예멘회당에서 보관,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하고 예멘회당의 ‘요하난’ 랍비와 회당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 마침내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에 기증을 받아 2018년 3월 16일부터 전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무 관장은 “이 토라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성경”이라며 “현재 이스라엘의 랍비이며 서기관인 엘리에젤 빌렌즈키(Eliezer Bilenchki)의 서명날인 된 히브리어와 영문 인증서가 1,100년 전 토라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라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이라는 의미로 기독교에서는 모세오경으로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일컫는다.”며 “이곳에 전시된 이 토라는 성경에 ‘대만’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예멘이라 불리는 곳에 살았던 유대인들이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퍼 토라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오지 못하고 걸프만을 따라 가장 남쪽 나라인 대만으로 내려간 레위인 서기관들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라며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약100년 전에 이스라엘로 돌아오면서 이 토라도 그 레위 집안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같이 들어왔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예멘 회당에서 최근까지 사용되다가 일라나(llrana)집안에서 주엔 바이블칼리지를 경유해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에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토라는 양이나 사슴 등 정결한 동물의 가죽에 기록되기도 하지만, 송아지 가죽에 기록한 한 것은 어른 소가죽은 너무 두꺼워 토라가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서기관은 토라를 기록하다가 ‘하나님(여호와)’이름이 나오면 그 때마다 목욕을 하고 이름을 기록했다.


    또한 잘못 옮겨 쓸 수 있기 때문에 두 명의 서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록했으며, 그 뜻을 묵상하면서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서기관은 기록할 때 천천히 기록했다. 특히 폐기할 토라는 회당에 소중히 보관하다가 나중에 공동묘지에 묻는다고 했다.


    그리고 토라를 읽을 때에는 ‘토라 손’(토라포인터)이라고 하는 손 모양의 막대를 사용해한 글자씩 짚어가면서 읽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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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라 포인터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한편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은 조선후기 1816년(순조 16년) 마량진 갈곶에 일시 정박한 영국 함선 알세트호의 선장 머리 맥스웰 함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이 전해진 것을 기념하고, 성경 전래의 역사를 연구, 전시 교육, 체험하여 국가와 세대를 넘어 바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최초 성경전래 200주년이던 지난 2016년 9월 5일 개관했다.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은 연면적 1374㎡ (약 415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1,2층은 전시관 3층은 전망 카페 4층 다목적실 (예배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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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

     

    전시관에는 영국에서 제작된 킹 제임스 바이블 원본과 시기별 한국어 성경 번역본 등이 전시돼 있으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다. 또한 기념관에서 400㎡ 떨어진 곳에는 성경전래 기념비와 영국 범선 조형물 등이 비치된 9920㎡ (약 3000평) 규모의 야외 기념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사단법인 한국최초 성경전래지사업회 이사장 정진모 목사(서천성시화운동본부장)는“지난 2003년 5월 27일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 사업회를 발족하고 이만열 박사, 연규홍 교수, 박용규 교수, 박대헌 관장 등을 초청해 마량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학술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한.영 문화교류 학술 세미나, 교단장 초청 성역화 사업 설명회 등을 개최하면서 성역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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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에 전시 중인 영국에서 제작된 킹 제임스 바이블 원본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이어 “2008년 사단법인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사업회 인가를 받았으며, 2014년 서천군청이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공사 기공식을 갖고 2016년 9월 5일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을 개관했다. 그리고 2017년 1월 1일부터 사단법인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사업회가 기념관을 위탁운영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기념관에는 200년 전 이곳에 전해진 영국의 킹제임스성경 원본과 한국어 성경 번역본 등도 전시돼 있다.”며 “또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해설사가 쉽게 설명을 해 주기 때문에 기념관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역교회와 기독교 학교, 기독교 단체 그리고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해 성경 중심의 신앙과 삶을 견고하게 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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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앞 공원에 설치된 영국 범선 조형물     ⓒ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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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마량진 
     

     

    *관람 문의: 한국최초 성경전래 기념관


    전화 041) 951-1816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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