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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들의 성경읽기 ‘문화선교’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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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3-02 | 조회조회수 : 2,0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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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연예인 성경낭독…일반에도 ‘관심’

    미디어 홍수시대, 복음 전하는 도구로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인 동시에 가장 많이 읽힌 책이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쉽지가 않다. 만약 좋아하는 연예인이 성경을 읽어준다면 어떨까?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활발해지는 요즘, 유명 연예인이 들려주는 성경 콘텐츠가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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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서 성경읽기'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최시원(사진=최시원 유튜브 캡처)


    배우 겸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최시원 씨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낭독한 영상을 올렸다.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성경을 한글 및 영어자막으로 볼 수 있는 형태다.


    시청 길이가 각각 2~3시간에 이르지만, 수만 명이 시청하고 8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성경낭독을 들은 국내외 팬과 누리꾼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선한 영향력을 전해줘서 감사하다", "매번 실패하던 성경읽기에 격려와 도전을 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 씨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음성으로라도 좋은 말씀을 나누고 싶어 성경통독을 시작한다”며 "힘든 시기,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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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성경'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배우 신애라(사진=신애라 유튜브 캡처)


    앞서 데뷔 32년차 배우 신애라 씨도 성경낭독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신애라이프 오디오성경’이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성경콘텐츠를 올린 지 만 1년이 넘었다. 그의 낭독콘텐츠는 매일 아침 오전 6시에 업로드 되고 있다.


    신 씨는 "시각장애인이나 암 환자 등 성경을 혼자 읽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분들이 참 많더라"라며 "좀 더 친근감 있는 연예인들이 성경을 읽어주면 힘이 되겠다 생각해서 '나부터 읽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블로그나 유튜브 댓글을 보면 신 씨와 함께 성경통독을 시작했다는 사람도 생겼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모태신앙인데 육아를 핑계로 성경을 한 자도 읽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로 많은데 신애라 언니와 함께 매일 하루에 2장씩 성경을 읽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경우 보여주는 직업이기에 오디오 콘텐츠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나,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친근감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일반 대중에겐 복음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크리스천들의 신앙회복을 돕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선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성경읽기는 복음 그 자체를 가지고 소통하는 것이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스타들이 조금 더 책임을 갖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신앙생활을 살아갈 수 있는 동력도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성경 콘텐츠처럼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도구와 소통 플랫폼이 계속 마련되는 게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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