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선교사의 아이슬랜드 횡단 이야기 "신의 나라(God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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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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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드라마/모험 ‧ 2시간 23분
19세기 루터교 선교사가 교구 교회를 세우기 위해 아이슬랜드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지역을 횡단하는 과정을 다룬 이 덴마크 영화만큼 시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신학적으로 흥미로운 영화는 거의 없다.
아이슬랜드 영화제작자 흐리누르 팔메이슨(Hlynur Pálmason)이 감독한 "신의 나라(Godland)"의 중심 인물(기독교 성직자 루카스)은 세속시대에 포위된, 신앙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
루카스와 그의 임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의 믿음을 약화시키기 위해 잔인하게 계획된 것 같다. 비극적인 죽음, 응답받지 못한 기도, 깊은 외로움, 반대되는 지역 주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의 철저한 무관심과 가혹함이다.
여덟 개의 산(The Eight Mountains)과 유사하게 "신의 나라(Godland)"의 자연은 장엄하게 아름답고 동시에 영적으로 끔찍하다. 이 "신의 나라"는 창조주의 은총을 받은 곳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인가? 자연이 때때로 부활에 대한 희망을 증거하지만 그러나 그런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적대적이고 무의미한 세상을 암시하는 아이슬랜드라는 땅에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복음 메시지가 굳건해질 수 있을까?
루카스의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신의 나라(Godland)"는 세속 시대의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더 큰 질문을 던진다. 신앙인으로 살아가기에 점점 더 어려워지고 포스트기독교적인 토양에서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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