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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잉잉 사건' 다큐영화 온라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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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카고 중앙일보| 작성일2020-12-22 | 조회조회수 : 1,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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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노이대학서 피랍 살해된 중국인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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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3년 전, 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한 달 반 만에 피랍•살해된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실종 당시 26세)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온라인에서 개봉했다.


    '잉잉을 찾아서'(Finding Yingying)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화는 장잉잉의 어릴 적 같은반 친구였던 지아얀 제니 시(29)가 감독을 맡았다. 장잉잉 사건 발생 당시인 2017년 6월, 시는 노스웨스턴대학 저널리즘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다.


    시는 "사건 발생 후 모든 뉴스 매체는 장잉잉의 실종과 살인범, 재판 결과만 집중적으로 다뤘다"며 "장잉잉의 이야기와 가족의 입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보도가 없었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동기를 밝혔다.


    시는 중국으로 가서 장잉잉의 가족들이 사건 조사와 인터넷 소문, 재판 지연 등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애초 시는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의사가 없었지만, 영화를 만들 욕심으로 장잉잉 가족을 착취한다는 비난을 받은 후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관계를 설명했다.


    시는 "장잉잉 사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다큐멘터리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잉을 찾아서'는 2020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영화제'(SXSW)에 초청돼 심사위원단 특별상을 수상했고, 시카고 국제영화제(CIFF), 뉴욕 다큐멘터리 페스티벌(DOC NYC) 등에도 출품됐다.


    중국 본토에서도 곧 상영될 예정이나, 개봉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푸젠성 출신 장잉잉은 베이징대학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2017년 4월 일리노이대학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도착,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한달반만인 6월 9일 공대 인근 도로에서 백인 남성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발생 3주 만에 장씨가 피랍•살해된 것으로 결론 짓고, 일리노이대학 물리학 박사과정에 있던 브렌트 크리스텐슨(31)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장잉잉의 시신은 끝내 찾을 수 없었지만, 법원은 크리스텐슨이 전 여자친구에게 한 진술을 토대로 유죄 평결을 내리고 작년 7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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