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시139편 묵상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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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찬양에는 자발적 찬양과 희생적 찬양이 있습니다. 자발적 감정의 찬양이 끝날 때는 희생적인 의지적 찬양이 필요할 때입니다. 나의 환경과 감정이 자발적 찬양을 할 수 없을 때에 "나는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찬미의 제사가 시작됩니다.
예배는 계시와 응답의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과 목사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으로 계시하시고 우리는 기도로 찬송으로 화답하여 말씀사역을 극대화하는 사역의 동역자 들이기도 합니다. 우리 회중 한 사람 한 사람은 찬미의 제사장이며, 회중찬양대원이고 말씀사역을 보필하는 목사님의 동역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예배 가운데 살아있는 제물인 "나"에게 온관심이 있으십니다.
결론적으로, 기독교 예배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God-Directed Worship)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 중심의예배(Christ-Centered Worship)입니다.
셋째는,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인 예배(Active, Not Passive Worship)입니다.
시139편은 세번째의 특징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배자 한 사람 한사람의 태도와 자세와 예배철학입니다. [나]는 방관자인가? [나]는 구경꾼인가? [나]는 예배를 보며 평가하는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서 나의 산 제사를 원하십니다. [나]의 찬미의 제사를 고대하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나]를 보시고 나에게 촛점을 맞추고 계십니다. 감사하며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하므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께 즐거이 부르며 기쁨으로 그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가서 그를 예배하는 살아있는 열정적이며 능동적인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장님이었던 크로스비 여사의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피와 성령으로 거듭나니. 세상에 있는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는 이 찬송을 나는 나의 온 힘과 열정을 다해 부르며 하나님의 제단에 바쳐지는 희생적 찬미의 제물이 될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한 사람, 성령충만한 예배자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감사함으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살아있는 예배자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왜19절~22절을 삽입했을까요? 왜 심판과 저주의 험한 기도의 찬송을 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과 영광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거룩하신 속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거룩하신 속성, 공의의 하나님의 거룩성을 전쟁의 용사인 다윗의 스타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지전재전능의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발견되는 하나님의 사랑은 그의 거룩성 안에 있기에 완전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공의가 결여된 사랑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하신 햇살 속에 무지개처럼 빛나는 그의 전지전재전능의 속성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찬송하며 우리도 다윗처럼 23절~24절의 기도의 찬미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이런 기도가 있었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일생동안 성령이 임재했던 구약 속의 신약같은 인물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다”(계시록 22장16절)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다윗의 영적인 자손들임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다윗처럼 열정적 예배자 가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옵시고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아멘.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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