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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주 우리와 함께 (God With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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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3-05-19 | 조회조회수 : 6,6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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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중반 즈음에, 돈 모엔(Don Moen)의 예배 뮤지컬 “주 우리와 함께”(God With Us) 를 번역하여 섬기든 교회의  찬양대와 찬양팀이 함께 어우러져서 어떻게 놀라운 감격의 예배를 기획하고 인도할 수 있는지를 경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예배 뮤지컬에서 찬양대와 찬양팀은 어떤 때는 함께 같은 파트를 부르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각각 전혀 다른 것을 부르게 됩니다. 때로는 찬양팀이 찬양대를 위한 데스칸트 부분을 맡아 부르는가 하면 찬양대가 화음으로 부를 때에는 회중찬송을 인도하는 역할을 맡아주기도 합니다. 

       

    지금도 이 예배 뮤지컬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따로 떼어 내어 조금만 손질하면 얼마든지 기존의 예배 순서들 가운데 하나로 사용할 수 있어 예배기획과 갱신에도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음악 목회자와 찬양대 지휘자, 그리고 찬양팀 리더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찬양대석을 가득 메운 찬양대원들과 그 앞에 선 찬양팀과 함께 이런 예배 뮤지컬을 사용하여 능력에 찬 예배 시간으로 회중들을 인도하는 가슴 벅차고 감동적인 예배에 도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 예배 뮤지컬은 소규모의 성가대에게도 어울리며 부할절, 성탄절등 일년 내내 어느 계절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담임목사, 찬양대, 찬양팀, 그리고 온 회중들로서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예배드림의 축제입니다. 

       

    역대하 5:13-14절은 솔로몬이 언약궤를 옮겨 오면서 성전봉헌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지 못하였으미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대하 5:13-14).

       

    느혜미야 12장에서는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여 봉헌하는데 감사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찬양대)를 두 떼로 나누어 성벽 꼭대기 위로 줄을 지어 가며 감사 찬송케 하였다. “….노래하는 자는 크게 찬송하였는데 그 감독은 예스라히야라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음으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느12:42하-43).

       

    오늘날에는 두 개의 찬양팀과 좋은 음향기구로 이런 예배를 기획할 수도 있겠지만 훨씬 더 많은 대원들로 구성된 찬양대의 참여 없이는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찬양대는 전통적인 예배에서의 기능을 간직하고 더욱 개발시키도록 노력하는 한편, 찬양팀을 하나의 새로운 특수 찬양대로 생각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행하고 계시는 찬양과 경배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예배의 갱신과 회중찬송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비전을 갈망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찬양팀도 찬양대의 역사적 전통성과 장점을 인정하고 파악하여 찬양과 경배의 기획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드리는 찬송 중에 거하십니다. 여호사밧 왕 때에 엄청난 적군이 세 그룹으로 나누어 유다를 향해 진군해 오고 있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모든 유다족속들에게 금식하며 주께 기도하도록 하고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족속과 모압과 세일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대하 20:21-22).

       

    찬양팀과 찬양대는 모두 주일아침 예배 전에 하나님을 향한 충분한 준비를 한 후, 회중 앞에 나가야 합니다. 단 위에 올라가면서 회중을 위하여, 시작될 예배를 위하여, 그리고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과 예배 인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교회가 어떤 교단에 속하였든지 하나님께서는 초월적 방법으로 초월적인 영역에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인식할때 우리의 기도가 더 많은 의미를 갖게 되고, 우리의 찬양에 더 큰 능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팍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미지근한 마음을 뜨겁게하며, 우리에게 주의 소망과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수많은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음악을 사용하십니다. 예배 인도자들로서 섬기는 회중을 향한 우리의 간절한 바람은 그들이 예배드릴 때마다 오직 한 분 참되신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깊은 필요와 뉘우침으로 만나 주시고, 그분의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며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수많은 찬양팀과 찬양대가 교회마다 조직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자신의 임재 속으로 불러 오기 위하여 그들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찬양대와 찬양팀은 경쟁의 대상이 아닌 교회의 음악사역의 동역자들로서 교회공동체의 연합의 본보기이며, 영적으로는 회중을 하나님께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되도록 인도하고 안내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역자들이며, 음악적으로는 예배에 놀라운 요소와 새로운 영역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하는 예배인도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찬양팀과 찬양대를 축복하시고, 그들의 사역에 기름 부으셔서 예배드릴 때마다 섬기는 교회의 회중들을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인도하며 스스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예배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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