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던지는 자의 실로암] KCMUSA(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의 비전 > 칼럼

본문 바로가기

  • 칼럼

    홈 > 문화 > 칼럼

    [창 던지는 자의 실로암] KCMUSA(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의 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작성일2023-05-14 | 조회조회수 : 265회

    본문

    이번 주는 KCMUSA의 중대사가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임 재단이사장이셨던 박희민 목사님의 소천으로 목요일(5월 11일)과 금요일(12일)에는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저와 우리 직원들은 나성영락교회의 목사님 장례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가주장의사에서 있었던 교단 주관의 발인예배와 헐리웃의 하관예배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슬픔과 아쉬움 속에서, 월요일(8일)과 화요일(9일)에는 KCMUSA의 이사장 취임식과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되었고, 월요일 오후 6시에는 150명의 많은 내빈과 충현선교교회의 성도와 찬양대가 모여 이사장의 취임을 환영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이취임식이 아니라 취임식만이 되어 아쉬웠습니다. 화요일 오전 11시에 있었던 출판기념회에는 많은 정치인과 도시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고, 학자들과 필자들이 초청받아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미주한인교회사』가 여러 사람에게 읽히되, 특히 2세에게 읽히길 소원하는 마음입니다. 

       

    KCMUSA의 재단 이사장 직분을 맡으면서 재단의 비전을 묵상하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박희민 목사님의 지도력과 많은 이사님과 교회, 그리고 운영이사 되시는 대표님 부부의 헌신적인 지원과 기도가 없었다면 현재까지 온라인 컨텐츠 사역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을 세우시고 사용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이 재단을 이끄셨습니다.  

       

    이사장직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KCMUSA의 존재 의미를 저에게 조명하여 깨닫게 하셨습니다. KCMUSA(Korean Christian Mission in USA)의 첫째 비전은 “한인 디아스포라 지원”(Korean Diaspora Support)입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재단의 모든 컨텐츠는 세계에 흩어져 사는 모든 동포에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많은 정보가 있지만 마라의 쓴물처럼 먹을 수 없는 물, 먹어도 ‘득이 아니라 독’이 되는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재단을 통하여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출 15:22-26).

       

    재단의 둘째 비전은 기독교인과 교역자 지원(Christian and Clergy Support)입니다. KCM은 복음을 가진 기독재단입니다. 재단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친구가 되는 크리스천 포털사이트입니다. 재단은 성도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좋은 뉴스와 말씀과 글을 전하고, 특히 시대를 이끌 영적 지도자들이 능력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섬기려고 합니다(엡 3:14-19). 이 일을 위하여 이제까지 재단은 그치지 않고 일했으며, 앞으로도 그리할 것입니다. 

       

    이민 목회자들은 척박한 현실 가운데서 사상과 통찰력과 영성적 자료를 구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사역하면서 느끼는 위기의식은 “사상의 수입보다 담화의 지출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목회자에게 양질의 컨텐츠, 고전과 인문학 계통의 독서 정리, 신학과 사상강좌, 영성 그리고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제공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출간했던 잡지 『이민목회』나 단행본 『미주한인교회사』(2023)와 『교회와 기독 단체 주소록』 편찬이 바로 이 같은 사명감의 부분적 표출입니다. 

       

    셋째로 재단의 비전은 “선교 네트워킹 지원”(Mission Networking Support)입니다. 우리 재단이 모든 선교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활기차게 선교사를 도울 수 있는 자원과 인력을 연계시키는 일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역자, 지원그룹, 도움을 요청하는 선교사의 요청이 상응하며 채워지는 선교적 허브의 사역을 감당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훈련ㆍ파송하고, 70명의 제자를 보내어 당시 유대 왕국 전체를 선교지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악령이 항복하고 시대정신이 바뀌는 미래를 도모함이 바로 우리 사명입니다(눅 10:17-20).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목사, KCMUSA 이사장)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