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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솔로몬에게 배우는 찬양과 경배의 지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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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3-02-24 | 조회조회수 : 2,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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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예배자들은 비록 더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환경과 배경에서이지만 거의 솔로몬이 했던 것과 다름없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드리는 장소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 간의 만남을 위한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와 왕국은 이러한 장소에 한정되지는 않지만 성소는 우리의 삶에서 유용하고 가시적인 하나님의 다스림에 대한 표시와 징후입니다. 예배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언약을 허락하셨다는 것과 일찍이 솔로몬에게 보여주셨던 것과 같은 신실하심으로 그 언약을 지키신다는 것을 되새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특별한 처소에서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예배할 때 그 처소는 구약과 유서깊은 교회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풍성한 전통을 공유하게 합니다. 그 전통은 시편에 나타납니다. 특정한 시편들이 예배를 위한 응답송을 제공하는데 특히 소위 “시온의 시편들”이 그러한 경우입니다(시 46, 48, 76, 84, 87, 122편). 이 아름다운 노래들은 예루살렘과 하나님께서 그의 거처로 택하신 거룩한 산 시온의 영광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의 과정을 통해 이러한 시편들을 읽고 묵상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거하시는 곳에서 어떻게 그에게 다가가는지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성가대와 찬양팀을 위한  솔로몬의 5분 큐티   


    주님은 우리의 노고를 갚아주십니다


    전 2:24-25 - 솔로몬은 그의 왕국의 백성들이 일을 할 때 기쁨과 열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은 일이어서 힘들고 만족이 없습니다. 수천 년 후에도 변한 것이 거의 없이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아담의 수고의 저주가 오늘날 구속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근로자들이 그들의 직업을 싫어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껏해야 참고 견디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일과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물로 여기며 수행한다면 비록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 가운데서도 목적과 만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적한 대로 모든 좋은 즐거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수고 가운데서 만족을 찾을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의 수고 가운데서 성취감을 찾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에 대하여 고마워할 수 있도록 우리를 교훈하시고 그 일이 크든지 작든지 당신께 드리는 제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영원을 심어주십니다


    전 3:11 -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단순히 출생으로 시작하여 죽음으로 끝나는 일시적 상태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이란 그에게서 나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그의 목적을 위하여 그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우리 안에 영원을 심어주셨으며 우리의 충족됨이 없는 욕구는 하나님을 알기 위한 우리의 갈망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심으로 우리가 이 갈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영원에 대한 이 갈망을 다음과 같이 잘 표현하였습니다. “당신께서는 우리를 당신을 위하여 만드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은 당신 안에 안식할 때까지 불안하나이다.” 영원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영원을 심어주심으로 우리가 당신을 알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당신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서 피상적이고 임시적인 즐거움을 초월하는 시각을 갖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참 생명의 공급자를 가르키는 이정표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간구하나이다. 아멘." 


    하나님은 동반자 관계를 주십니다


    전 4:9-12 - 구속의 이야기는 되풀이하여 관계의 주제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하여 아내를 지으시고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는 한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역사를 통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들에게 함께 기쁨과 짐을 나눌 친구들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동역했고 나오미는 룻을 귀중하게 여겼으며 엘리야는 엘리사를 지도해주었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선교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우리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우리를 아버지와의 관계 가운데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인간이 되셨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는 오늘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우리에게 동반자를 통한 사귐과 교제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동반자를 주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긍휼하심 안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당신의 동행하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역을 인하여 우리를 당신의 친구라고 불러주시는 당신께 영광과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의 축복을 베푸십니다


    전 5:19 - 시인 이반젤린 패터슨은 다음과 같이 서술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은 초월적인 존재이시기 때문에 그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중요게 여겨지지 않는 크리스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존재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비록 우리의 일과 소유가 일시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우리가 그의 선물을 즐기며 그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인하여 그를 찬양하고 우리가 그의 좋은 선물을 즐김으로 인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도록 힘쓰십시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당신께서 사랑으로 우리에게 주신 축북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일과 음식과 소유를 주신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을 앎으로써 오는 만족의 정신을 우리에게 채우사 우리의 소유물이 결코 우리를 소유하거나 주신 분을 간과하게 하지 말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은 우리를 정직하게 지으셨습니다


    전 7:29 - 솔로몬은 하나의 슬픈 진실을 깨닫습니다. 즉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타락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상태는 우리의 고의적인 반역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직하게 살도록 창조하셨으나 우리는 파멸을 초래하는 우리의 이기적인 욕망을 따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 만든 황야에 우리를 완전히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은혜를 인하여 우리는 다시 올바르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으로 새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롬 7:6). 정직하여 그를 섬기도록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속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당신은 전적으로 의로우십니다. 당신께서는 우리를 의로웁게 창조하셨으나 우리는 제각기 자기의 길로 가버렸습니다.우리의 반역을 용서하여주시고 우리를 멸망의 길에서 구원하여주옵소서. 우리의 영을 소생시키시사 당신의 의로운 백성들로 만들어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의 길은 신비합니다


    전 11:5 - 누군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였는데 그 후 줄곧 인간은 그 선물에 대하여 보답하려고 애써왔다.” 비록 인간들이 그들의 경험과 욕망에 따라 끊임없이 하나님을 재발명하려고 애쓰지만 우주의 주권자는 그에 관한 우리의 유한하고 단순한 생각보다 항상 더 크십니다. 하나님의 길과 생각은 우리보다 높으시므로(사 55:8-9), 우리는 결코 그의 행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온전히 선하심으로 그의 길은 항상 옳다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얼마나 더 위대한지를 묵상하며 그의 무한하신 지혜를 인하여 그에게 찬양과 걍배를 드립시다. 

        

    "전지하신 하나님, 당신의 지혜는 우리의 유한한 이해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의 길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당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당신을 우리의 생각으로 제한하려 할 때에 우리를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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