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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 재훈목사님 소천 1주기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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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2-09-20 | 조회조회수 : 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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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음악의 거목이신 고 박 재훈 목사님의 소천 1주기를 맞이하여 그 분의 신앙과 음악과 성품을 내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박 목사님의 신앙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었습니다. 그 신앙 위에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함이 더한 신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년에 애국적인 신앙 오페라 작곡에 몰두 하셨습니다. 오페라 “에스더”를 비롯하여 유관순, 손 양원, 3.1절을 주제로 한 함성, 마지막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작곡하시다가 다 완성하지 못한 채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박 목사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듯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한 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박 목사님은 음악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제 말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시며 음악을 가르치시다 해방이 되자 학생들에게 가르칠 우리 노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동요를 수 백곡 작곡하여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주일학교 어린이 성가, 여름성경학교 노래를 수 백곡 작곡 보급하였습니다.


또한 성인 성가대용 합창곡과 독창곡, 중창곡들을 다수 작곡 보급하였습니다. 2016년 3월에는 “박재훈 찬송가 작곡 500곡집”을 출판하였으며 20세기 새 찬송가에 박 목사님 찬송가가 9곡이나 수록되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생애에 1500 곡이 넘는 작품을 남기셨으니 박 목사님은 진정 한국교회음악의 거목이셨습니다.


또한 박 목사님은 정열의 사람이었습니다. 합창지휘를 할 때는 불을 뿜어내듯 하여 합창단원의 소리를 끌어냈으며 연습 중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같이 호령하고 연습에 늦게 들어오는 사람에게 “나가!”라고 호령하시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박 목사님은 언제나 완벽을 요구하셨으며 자신이 완벽하려고 노력 하셨습니다.


박 목사님이 가끔 L.A.에 오셔서 저와 자리를 함께 하시면 언제나 저를 격려하시고 한국 교회음악의 장래를 염려하시고 제게 교회음악에 공헌하라고 말씀하셨으나 그 말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죄스럽기만 합니다.


이제 추모음악회를 준비하며 여기에 참여하는 독창자들과 합창단, 교회 성가대에게 감사드리며 교회들과 성도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백경환 목사(고 박재훈 목사 소천 1주기 추모음악회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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