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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 이야기] 동방박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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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12-27 | 조회조회수 : 2,8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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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의 이야기

(from Praise & Worship Bible Study)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마11:27)



교회의 헌장 마태복음


모든 큰 기관은 각기 나름대로의 헌장 문서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독립 선언문과 헌법을 갖고 있습니다. 영국 민주주의는 마그나 칼타 혹은 대 헌장으로부터 그 권위가 나옵니다. 대학과 자선 사업체와 기업, 그리고 다른 모든 단체는 그들의 설립 목적을 밝히는 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도 헌장 문서가 있습니다. 신약을 시작하는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입니다. 이 책은 매우 잘 정돈된 형태로 교회의 기원과 목적을 알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가르침을 보여줍니다. 사실 마태는 새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교회의 새 멤버들로서 그들의 믿음의 기초를 알려주기 위해 그의 복음서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기에 마태는 그의 복음을 예배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합니다. 한 문둥병자(8:2)와 회당장(9:18) 그의 도움을 구하며 예수께 엎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수훈(5장-7장)에서 그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예배 공동체 사람들로서의 기도와 삶의 방식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독교 예배의 전통적 행위와 문구를 마태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고(3:15), 그 후 줄곧 그리스도인들은 그를 따라 세례를 받아왔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대로 주기도문을 사용합니다(6:9). 맹인들(9:27; 20:30-31)과 병든 자녀의 부모(15:22; 17:15)가  예수께 드린 호소는 공동예배에서 흔히 사용되는 문구인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의 선례가 됩니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그의 몸으로서의 빵과 그의 피로서의 잔을 주었기 때문에(26:26-28) 교회는 정규적으로 주의 성찬에 모입니다. 많은 교회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외침을 반영하여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를 노래하며(21:9), 성찬이 되기 위하여 오시는 그리스도의 입성을 축하합니다. 마침내 예배자들은 온 세계에 걸쳐서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지시한 대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28:19). 


주현절의 주역인 동방박사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가끔 사람들은 교회에 못지않게 그들의 정원이나 골프장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익살스럽게 말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말이 사실일지 모르지만 대다수는 그저 교회의 예배를 빠지려는 핑계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변명 뒤에 숨겨있는 진정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온 동방박사들은 주께 예배드리기 위해, 말 그대로 매우 긴 여정과 많은 노력를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예배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새로 태어난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기 위하여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를 예배하려는 동방박사들의 열정이 헤롯 왕을 고민에 빠뜨렸듯이 그들의 열망은 오늘날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의 삶에 대하여 도전하며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배를 위하여 직접 예수님을 찾아왔을 뿐 아니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은 몸소 주님을 알현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선물로써 주님을 예배하였습니다. 그러한 선물들은 그 자체로서도 값비싼 것들이 었지만 예수님께 드려졌을 때 훨씬 더 큰 가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선물을 바치고 한 알의 씨가 풍성한 열매를 가져오듯이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그것을 풍성하게 하여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선물은 우리에게 예배에 관한 많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금은 언제나 고가의 원자재로서 전통적으로 물질적인 부를 나타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나 다른 사람들에게 물질적 축복의 일부를 드리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같은 드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에 대하여 우리가 좋은 관리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향은 향로 불에 첨가되는 향료였습니다. 귀한 향이 태워질 때 향기가 나와 달콤한 향내를 퍼뜨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려진 시간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모되고 허비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달콤한 예배의 향기가 됩니다. 


몰약은 장사될 시신에 입히는 수의에 첨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선물로 드려진 몰약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그의 생명을 대속물로 바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궁극적 목적을 우리가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에 대한 묵상은 우리의 예배의 중심 부분을 형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정기적으로 주의 만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안락하고 편안할 때와 그러한 곳에서만 예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의 열정을 무디게 하고 꺾어버리기 위한 불편과 수고는 기꺼이 감수합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이 보여준 예배를 향한 태도는 이러한 우리의 태도와 얼마나 다릅니까! 그들은 유대인의 왕을 예배하고 그분에게 고귀한 값을 치러 마련한 선물을 드리기 위하여 매우 길고 힘든 여정을 견디며 지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그들에게서 배워, 우리의 왕의 임재 앞에 나와 드리는 정규 예배에 대한 특별한 노력과 헌신을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교회력 속의 주현절


마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함께 다음과 같은 예수의 생애의 사건에 기초한 교회의 전통적 예배력의 구조를 제공합니다. ㅡ 탄생, 동방박사의 경배, 세례, 변형, 예루살렘 입성, 마지막 만찬, 십자가형, 부활 ㅡ 공동체의 예배는 우리의 영적 삶의 중심이기 때문에, 마태복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복음의 헌장입니다. 다음은 여러 세기에 걸쳐 많은 전통 교파에서 기념되어온 교회력의 주요 시기를 요약한 것입니다. 


대림절(Advent) ㅡ 약  4주간으로 기독교 역사의 초기에는 교회에 들어오기를 원하는 새 신자들을 위한 사십 일 간의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진지한 준비와 차분한 기대의 기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성탄절(Christmas) ㅡ 12일간으로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놀라운 탄생과 성육신을 기념합니다. 성탄절 기간은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시작하여 주현일 (Epiphany)인 1월 6일에 끝나는 “12일간의 크리스마스”(the twelve days of Christmas) 절기입니다. 


주현절(Epiphany) ㅡ 4~9주간으로 주현축일(현시)의 시기는 1월 6일에 시작하여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에 끝납니다. 주현절은 이방인들에게 임한 세상 빛의 도래를 표시하는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기념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주현절 주간에 예수의 세례와 변형을 기념했습니다. 


사순절(Lent) ㅡ 사십 일(부활주일 전 주일들은 제외) 간의 시기(영어 원어의 “봄”의 뜻)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배반과 죽으심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전부터 자제와 반성의 시간으로 사순절을 지켰습니다. 수난주간(종려 주일부터 부활주일까지)의 행사가 사순절 절기를 종료합니다. 


부활절(Easter) ㅡ 부활 주일부터 오십 일 간으로 부활절 기간의 주일들은 부활하신 주님의 승리를 선포합니다. 흔히 성령강림 주일로 불리는 일곱 번째 주일은 성령강림과 교회의 탄생을 기념합니다. 


연중 기간(Ordinary Time) ㅡ 성령강림 주일부터 33주간까지의 주일들로서  다음과 같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강력한 의미의 주일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즉 부활의 날과 세상에 대한 구원의 소망을 재확인하는 날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의 소명을 살아갑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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