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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21세기 교회의 예배 갱신의 성경적 모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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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5-03 | 조회조회수 : 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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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웨버(Robert Webber)는 일찍이 21세기 예배 갱신의 성경적 모델로 이사야 6장을 기초로 한 의식예배 모델과 시 100편에서 나온 저드슨 콘웰(Judson Cornwall)의 지성소 여정 모델, 그리고 시 95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존 윔버(John Wimber)의 5단계 예배 곡선 모델을 소개하였습니다(참조: Robert Webber’s The Complete Library of Christian Worship, Donald P. Hustad’s Jubilate II). 


그리고 이 세 개의 모델을 균형과 조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각 교회와 교파에 맞게 신학적, 예전적 전통의 다양성 속에서 조화와 공존을 찾는 예배 갱신을 위한 “블랜디드 워십”(Blended Worship), 즉 융합적인 예배를 기획하여 사용하기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이 세 가지 모델을 비교하는 차트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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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의 모델은 “감사 – 찬양 - 경배”의 패턴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윔버의 모델은 콘월의 “Let Us Worship”(1980)에서 나온 찬양과 경배(Praise & Worship)의 3단계 이론을 더 세분화하여 5단계인 “초청 - 조준 - 높임 - 경외 - 친밀 -정리”로 발전시킨 빈야드 예배(Vineyard Worship)이기 때문에 이 두 모델은 같은 성경적 예배 모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윔버의 5단계 즉 다윗의 예배 곡선 이론의 공헌은 모세의 성막 예배, 즉 하늘의 모형인 하나님의 성막 디자인의 참뜻을 다윗이 자신의 장막 예배(시온성 예배)를 통하여 드러낸 것에서 통찰력(insight)을 얻어, 예배자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한 예배 갱신의 모델로 발전시켰다는 것입니다.


1980년대 빈야드 예배(Vineyard Worship)에 온 교계의 관심이 쏠렸을 때 휘튼대학(Wheaton College)의 로버트 웨버뿐만 아니라 배리 리시(Barry Liesch), 도널드 허스터드(Donald P. Hustad) 같은 복음주의 교단의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이 예배 모델의 성경적 이론을 연구하고 검증하여 자신들의 교단의 예배 갱신에 적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빈야드 교회나 그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힐송 교회, 그리고 그들이 속한 오순절 교파의 교회들은 자신들에게 예배 이론을 제공한 콘월의 “찬양과 경배”의 점진적 진행순서에서 감사와 찬양의 단계를 사실상 생략하고 경배 단계에만 너무 집중하여 콘월이 제공한 총체적 예배의 균형을 잃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와 찬양은 진정한 경배의 전주곡이며,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콘월은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차드 레오나드(Richard C. Leonard)는 그의 “이사야 6장의 성경적 예배의 창문”(Isaiah 6: A Window into Biblical Worship)에서 이사야의 예배는 오늘날 우리 교회들에게 성경적 모델로 우리의 예배 갱신의 총체적 예배 구성의 패턴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사야 6장의 예배는 콘월과 윔버의 다윗의 시온성 예배에서 지성소에 이르러 드리는 경배 단계의 부분을 이사야가 그의 성전 예배 가운데서 경험한 내용에 집중한 것이라는 견해가 타당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사야는 이미 타락하여 무너져 버린 성전예배 회복의 희망이 친족인 웃시야 왕의 죽음으로 사라지자 좌절 가운데 성전 뜰에서의 성가대의 찬양 대신, 성소 깊은 곳에서 하늘 찬양대의 장엄하고 거룩한 경외의 찬양 중에 계신 하나님을 홀로 만나는 경배의 비전을 경험한 것이라고 저도 레오나드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예배는 신약에서 보여주는 예배의 요소들과 각 교파가 간직하여 온 예배의 요소들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주어 예배 갱신을 위한 본질적인 예배의 요소들과 비본질적 요소들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줍니다. 


다윗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시온의 예배, 즉 다윗의 장막 예배를 기뻐하시는 이유를 보여주는 그 본래의 총체적 하늘의 예배를 알려 주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개신교 정통교회들의 예배 모델의 뿌리인 이사야의 예배까지도 그 예배의 범주 안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그 어떤 예배보다 더 위대한 예배의 정점으로서 계시록이 보여주는 하늘의 예배도 구약의 시편의 다윗의 성 막 예배를 연상시켜줍니다, 그 중심에 그리스도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영국 목사(음악목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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