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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학춘 목사의 10월 기도서신] "10월은 종교개혁의 달, 그 정신을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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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10-01 | 조회조회수 : 1,6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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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이 악한 날에 이 적대자들을 대항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끝낸 뒤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에베소서 6:12-13 새번역)

“목사님이시죠? 지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겠어요? 제가 지금 몹시 불안합니다.”

그 해 가을 한국을 방문하여 집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에 탑승했을 때의 일입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한지라 비상구 좌석을 청했는데 마침 한 자리가 공석이라 제게 배정이 되었습니다. 탑승을 마치고 좌석을 찾아가니 옆좌석에 앉은 분도 한국인인데 자신의 이름을 "스티브"라고 짧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이륙을 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스티브가 안절부절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얼마 동안 북한을 다녀오는 길인데 무엇인가 시커멓고 무거운 것이 자신을 짓누르고 있어서 안정이 안 되고 심지어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설명이 필요없었습니다. 순간 그를 붙잡고 짧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치니 그의 표정이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스티브는 평양에서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연수교육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라 하였습니다. SAT 학원 원장으로서 자신이 직접 응시하여 만점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채널을 통해 평양에 다녀왔는지는 알 수 없고 그가 그곳에서 영어강의 시간 외에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영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직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싸움은 2천년 전 바울이 에베소서를 통하여 이미 알려준 영적인 싸움입니다. 영적인 싸움은 물리적인 힘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팬데믹으로 전에 전혀 체험하지 못한 기준이 마치 새로운 기준인 것처럼 둔갑하여 정상적인 신앙생활마저 어렵게 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악한 어둠의 세력들이 해상에서 저지른 총격사건을 보면서 어둠의 세력과 그 동조세력들이 얼마나 잔혹하고 비열한가 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다 종전이다"라고 말하지만 "양의 탈을 쓴 이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어둠의 세력과 어떤 형태로든 협상을 시도한다는 것은 악과의, 동업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인질협상에 랜섬머니를 내놓지 않는다는 것은 원칙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하라고 하였으니 에베소서 6장을 필수적으로 읽고 준비하시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20년만에 소프트워터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새연수기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런데 소금만 빨리 녹아버리는 등 이상이 있어서 설치자를 두 번이나 불렀는데 세 번째는 아예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작사에 전화를 하였더니 엔지니어와 연결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연수기에 딸린 패널을 그가 시키는 대로 따라서 다시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작동하는 것입니다. 성서는 그리스도인의 매뉴얼입니다. 내 경험과 습관이 아니라 주님의 매뉴얼을 따라서 하면 영적 싸움에 완전무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몽골선교지 현지 사역자 연장교육과 목사안수 심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평화센터 오픈 기념 신학세미나, 한국 목회자 사모 힐링캠프 등이 연속 플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몽골 현지 사역자 연장교육은 Zoom meeting으로 전환하고 다른 것은 다음 해를 기약하며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정을 지금 생각해보니 무리한 일정으로 올 부실과 손상을 피하게 하시려고 문을 닫으시고 막으시는 주님의 섭리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의욕과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분별력입니다.

선교부에서는 올해 단기선교를 갈 수 없어도 지금껏 해온 몽골 유르교회에 목회자 생활비와 교회 유지비 2021년도분을 10월에 송금할 것입니다. 지난번 선교부장 김스탠 권사님 내외분께서 단기선교를 못가게 되어 대신 그 비용을 현지신학생 장학금으로 보내주신 것 또한 이곳에 남겨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제가 맡은 과목은 Self Care입니다. 강의 원고를 작성해서 보내면 현지 통역자가 번역해서 줌으로 강의와 질의 시간이 진행됩니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기도는 꼭 필요합니다.

10월은 종교개혁의 달입니다. 그 정신을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종교개혁의 다섯 원칙을 반추하며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1.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Soli Deo Gloria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로마서 5:2]

2. 오직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Sola Fide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로마서 1:17]

3. 오직 은혜로 살게 하소서. Sola Gratia
그러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선고를 받습니다.[로마서 3:24]

4. 오직 성서로만 살게 하소서. Sola Scriptura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이며,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로써,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가지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로마서 15:4]

5. 오직 예수로만 살게 하소서. Solus Christus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로마서 10:9]
 


사랑하며 존중하며
라구나힐스교회 림학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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