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역할(3)
남성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생명을 세상에 보내실 때 사람마다 잘 할 수 있는 재능이나 재주를 주셔서 그것을 통해, 자신도 보람을 느끼고 남들에게도 유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그러한 봉사의 댓가로 급료를 받아서 살아가도록 섭리해 주신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미에서는 직업이라는 말을 소명(Calling)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신의 재능이 무엇이며 자신이 봉사할 내용과 그 대상은 누구인지 잘 못 찾아서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꿈과 비젼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한 꿈은 기도하는 가운데나 꿈이나 환상 가운데 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삶을 통해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모님이나 목사님, 전도사님, 아내나 친구 등-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지루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물론 재미나 흥미 만을 추구하는 것은 문제겠지만, 그것은 천부적인 소명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서 일속에 파묻히는 것은 알콜 중독증처럼 무서운 것이어서 주의를 해야할 것입니다.
한편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지 않을 수 없는데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을 위한 부양책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일 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단호한 태도를 규정해줍니다. 물론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일시적으로 쉴 수가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무위도식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특히 힘들고 어려운 일들(소위 3D 업종)은 기피하는 경향이 심한데 자신이 어떤 일에 종사하든지 간에 그 일은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이라고 받고 임할 때,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곁에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뿐 아니라 위에 계신 창조주께서도 기뻐하시며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에 마침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큰 일도 맡기리니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 고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