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0% 아이티, 이동열선교사 선교 보고-코비드 걸리면 부두신(神) 저주라며 그 집을 불살라 > 선교편지 | KCMUSA

백신 접종률 0% 아이티, 이동열선교사 선교 보고-코비드 걸리면 부두신(神) 저주라며 그 집을 불살라 >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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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접종률 0% 아이티, 이동열선교사 선교 보고-코비드 걸리면 부두신(神) 저주라며 그 집을 불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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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4-22 | 조회조회수 : 3,3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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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동열/이인숙선교사가 선교보고를 보내왔다.


    이동열선교사는 “할렐루야! 그리스도의 존귀한 이름으로 사랑과 평안의 안부를 올린다. 아이티에서 염치없이 기도제목 올려드린다“며 ‘못난이 망고’란 이야기와 기도의 제목을 전해왔다. 


    "못난이 망고"


    “어느날 샤크린톤이(2학년 학생) 한 보따리의 망고를 가지고 왔어요. 근데 얼마나 못생겼는지. 이맘때면 아이티는 달짝지근하게 익어가는 망고냄새에 취해 사는 계절입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망고를 볼 때마다 얼른 나무에 기어오르고픈 마음이 끓어오르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 마다 스타일 구겨질까봐. 침만 꼴깍 꼴깍.


    그런데 눈이 똘망 똘망한 녀석이 망고를 한 보따리를 주는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보따리를 푸는 순간 으그그그~ 왜 그렇게도 못생겼는지. 그리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주방에 이르는 순간 캬~~~ 망고의 달달함이 온 건물을 휘감고 있는 것에 놀라고. 그 못생긴 망고를 먹고 싶어서 침을 흘리는 내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내 못난 모습을 봅니다.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추한 내 모습. 그냥 주님 보시기에는 얼마나 못난이처럼 보일까. 창피하고 부끄럽고 그나마 향기마저도 없는 제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고전1장의 말씀을 보며 다시 위로 받습니다. 미련하고 약하고 천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주님이 제 안에 충만한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하고 부족한 사람을 거두어 주셔서요“.


    기도의 제목


    1. 기도의 중보팀이 특별히 필요한 때다. 교회마다 중보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혹시 전적인 Haiti 중보팀이 세워지고, 기도해 주시길 원하시면 계속해서 중보기도제목을 보내드리겠다. 나라가 특별히 혼란스럽다. 보안레벨은 철수와 여행금지다. 내년 대통령선거가 있을 때까지 꾸준히 지속적으로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


    2. 함께 동역하던 영인선교사님이 M.Div.공부를 한다. 전문적인 성경인도자훈련과 교회를 배우기 위해 교회사역과 함께 신학공부를 결정하셨다.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기도를 부탁드린다.


    3. Him Academy School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가고 있다. 늘 그렇지만 선생님들의 무책임과 불성실로 인하여 자주 어려움을 겪지만 그때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큰지 새삼 기쁨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좋은 학교선생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쳐야 하는데 외부에서 선생님들이 필요하다. 좋은 청년들 자원이 있으면 선교지에도 나누워 주시고 함께 섬기고 싶다. 숙식은 제공한다.


    4. 동네 초입에 가로등이 많이 설치되었다. 마을 분들이 너무 좋아한다. 여자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계속해서 밝고 편안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5. 김태중선교사님이 기아봉고차를 주셨다. 엔진이 고장 났는데, 잘 고쳐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기(이미 2번 실패)바란다. 학생들이 먼 거리를 걸어서 다니는데 통학차로 쓰기를 원한다. 또한 마을버스가 없는데 마을에서부터 큰길까지 수시로 오갈 수 있는 무료대중교통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6.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간과 길을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이 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0%다. WHO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무료로 준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거절했다. 이곳에서는 코비드에 걸리면 부두신(神)의 저주라고 사람들은 믿는다. 그래서 코비드 걸린 집을 불살라 버린다. 참으로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7. 청년공동체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잘 안 된다. 제가 부족해서).


    T)509-3821-8744/leedongye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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