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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들, 복음 들고 한국 찾다…다음세대 비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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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5-06-04 | 조회조회수 : 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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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저스패밀리교회' 특별한 미션트립

"다음세대 부흥 위해 연대하는 소중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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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프레이 포 재팬 리바이벌' 집회에서 지저스패밀리교회 담임 니시무라 노조미 목사(가운데)가 기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 =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서울 강남 사랑의교회 사랑아트채플에 찬양이 울려 퍼졌다. 일본 지저스패밀리교회(JESUS FAMILY CHURCH) 아이들이 조금은 어설픈 한국어로 CCM '더 원합니다'를 특송하자, 현장에 모인 이들은 두 손을 들어 일본의 다음세대를 축복했다. 지난 3월, 지저스패밀리교회 미션트립 팀이 주최한 '프레이 포 재팬 리바이벌(Pray for JAPAN REVIVAL)' 집회 모습이다.


지저스패밀리교회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담임 니시무라 노조미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배우기 위해 이미 50여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특별했다. 교회 아이들이 미션트립 차 처음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영적인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기획한 미션트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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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패밀리교회 미션트립 팀이 공연하는 모습.(지저스패밀리교회 제공)


이번 미션트립에는 총 29명이 참가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8명의 아이들과 교역자 등 11명이 한국을 찾았다. 아이들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키워온 다음세대 헌신자들로, 오랜 시간 말씀과 기도로 미션트립을 준비해 왔다.


초등학교 6학년 시노카와 유키 양은 "예배 때 목사님이 에베소서 6장 18절 말씀으로 설교하셨는데 마음에 확 와닿고 어떤 감동이 있었다"며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비전트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가나하 라라 양도 "이번 미션트립을 준비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며 "그때 주어진 말씀이 시편 108편 13절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이 내게 너무 격려가 됐다"며 "내 힘으론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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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패밀리교회 미션트립 팀이 지난해 여름 붓토비 캠프에 섬김으로 와준 성약교회 중고등부 학생들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있다.(지저스패밀리교회 제공)


미션트립 기간, 아이들은 기독교 대안학교인 한국국제크리스천스쿨과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 목양교회 등 여러 기관과 교회를 방문해 사역과 교제를 나눴다. 극동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방송국을 견학하며 미디어선교에 대한 비전도 품었다.


이번 일정은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붓토비 캠프에 섬김으로 함께한 성약교회와 사랑의교회 그리고 고광선, 권경숙 선교사를 파송한 일본복음선교회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교회도 따뜻한 섬김으로 화답했다. 금천교회는 새 비전센터를 숙소로 제공하고, 매일 아침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졌다. 성약교회는 차량 지원으로 섬겼고, 찬양사역자 김도현과 힙합선교단 멘토(MENTOR) 크루 등 문화사역자들도 집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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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 포 재팬 리바이벌' 집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성도들이 일본 지저스패밀리교회 미션트립 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참가자들은 이번 미션트립을 통해 큰 변화를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비전을 보게 됐고, 예배에 대한 자세와 사역의 신중함을 갖게 됐다고.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도 품게 됐다. 특히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베풀고 나누는 삶, 하나님을 제일로 여기는 우선순위 등을 알게 됐다는 간증도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타카쓰기 아미 양은 "교회를 다니면서 우울증이 나았다는 간증을 나눴는데, 멘토 크루의 한 여자 팀원이  '너는 사랑받고 있어'라고 말해줬다.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며 감동을 전했다. 


대학교 1학년 콘도 미나토 씨는 "국경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여러 교회를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열정을 갖고 예배드리는 걸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션트립을 계기로 한국교회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고 격려하며 기도의 동역자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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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저스패밀리교회 담임 니시무라 노조미 목사(첫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미션트립 팀원들.ⓒ데일리굿뉴스


이번 미션트립은 일본과 한국 교회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지저스패밀리교회는 이번 미션트립을 통해 한국교회에서 사역하고, 다양한 세대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오히려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목사는 앞으로도 교류가 지속돼 양국 교회가 함께 성장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일본의 다음세대가 성장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복음 들고 일어나는 날을 기대하며, 그날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해주기를 요청했다.


니시무라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조력하고 연합해서 우리가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양국 교회가 친구, 가족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려가고 싶다. 오는 7, 8월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리는 붓토비 어린이 및 유스 캠프에 한국의 다음세대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지저스패밀리교회가 주최하는 붓토비 캠프가 오는 7월 28일~8월 1일(붓토비 어린이 캠프), 8월 5일~8월 8일(붓토비 유스 캠프) 일본 나가노현 캠핑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s://buttobi.online/)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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