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교회 1호 우물 ‘르호봇井’ 마침내 샘솟다
페이지 정보
본문
작년 11월 24일 150만 원 전달, 난관 끝 우물 시추 성공
[데일리굿뉴스] 조종환 선교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임마누엘교회(조종환 목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선교사역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보루네오 섬에 위치한 칼리만탄 바랏 주 폰티아낙 마을 주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파기를 지원했다.
당시 교회는 우물파기 모금을 통해 150만 원의 후원금을 시티블레싱교회(임성수 선교사)에 전달했었다. 그 결과 지난 8월 2일 임성수 선교사로부터 '우물시추를 성공하면서 현지인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임마누엘교회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마을의 우물파기를 지원한 결과 최근 우물시추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사진은 현지 우물시추를 위한 장비 및 파이프를 통해 샘물이 흘러나오는 모습.ⓒ데일리굿뉴스
임성수 선교사는 선교보고를 통해 “지난 2월 중 세 번째로 세워진 오복교회의 완공과 함께 우물을 파기를 시도했으나 바윗돌들이 너무 많아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다. 그리던 중 최근 새로운 장소를 시추한 끝에 우물파기에 성공했다. 물이 솟아나는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임 선교사는 또한 ”영혼을 살리는 생명수와 같은 말씀과 함께 맑은 물을 통해 복음 사역을 더욱 힘차게 할 수 있도록 선교를 베풀어주신 임마누엘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 기도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마누엘교회 선교단장 이경미 권사는 “임마누엘교회는 우물파기 후원금 모금을 위해 그동안 선교헌금 및 사랑의 동전 모으기, 바자회 등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해 왔다. 선교는 물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 것인 것 같다. 폰티아낙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번에 결실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폰티아낙 성도 및 주민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남 장로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이나 임마누엘교회 성도들은 선교를 위한 일에 거룩한 부담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채우심의 축복을 주실 줄 믿는다. 우물파기사역이 일회성 선교가 아니라, 매년 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조종환 목사(임마누엘교회)는 “샘이 솟아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우물파기 모금을 하면서 우물 명을 ‘르호봇井’이라고 정했다. 임마누엘교회는 우물파기가 한 번의 이벤트성 사역이 되지않고 금년에도 2호 우물 ‘반석井’을 시추할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전글동아프리카 K국 선교사 지난 10일 납치 당해... 긴급 기도요청 24.08.13
- 다음글[황무지가 울창한 숲으로] 한국-몽골 청소년, 희망의 숲 일구다 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