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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리포트] 인도, 부족 간 무력 충돌과 기독교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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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3-05-16 | 조회조회수 : 2,0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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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인도로 가봅니다.


    인도 마니푸르주에선 최근 부족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 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소수 부족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을 둘러싼 부족 간 갈등이지만 그 이면엔 종교적 요인도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인도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가명을 사용한 소요안나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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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마니푸르에서 발생한 부족 간 충돌 상황은?


    마니푸르는 인도 델리에서 약간 동쪽으로 2400km 정도의 떨어져 있는 소수 부족들이 사는 주입니다. 그쪽에는 많은 소수 부족들이 있는데 특히 임팔이라고 하는 수도에 사는 부족들과 바깥에 있는 산족들로 인구가 구성되어 있고, 25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금 분쟁이 일어난 거예요. 도시에 사는 부족들하고, 산속에 사는 부족들 간에 분쟁이 일어나면서 교회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달 4월 20일 정도에 마니푸르 고등법원에서 메이테이 부족이라고 하는 부족에게 지정부족(ST)이라는, 쉽게 말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사태는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메이테이 부족은 도시 안에 사는 부족들이고, 마니푸르의 65%를 차지하는 우세 부족이고 흰두교 부족이에요. 그런데 자기들이 지금까지 특혜를 누리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소수 부족들에게 쿼터, 할당, 인도에서는 레저베이션이라고 하는데 이 레저베이션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서 자기들도 그 권한을 받고 싶은 거죠. 그렇게 되면 정치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으니까요. 그것에 대해서 공평하지 않다면서 특혜를 준 것에 대해서 반발해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폭력으로 대응을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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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Q. 그 이면엔 종교적 요인도?


    인도 국가적으로 볼 때는 하층 카스트 간의 싸움을 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지금 보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핍박받은 교회가 있어요. 원래 산족이었던 부족들, 쿠키 부족과 나가 부족이 있는데요. 이 부족들이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에요. 기독교 공동체라고 하는 거거든요. 특혜를 준 것에 대해서 반발해서 평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폭력으로 기독교인들 부족을 대응을 한 거예요. 사람들이 몰려가가지고 총 들고 칼 들고 다 몰려가가지고 그 교회들을 공격하고, 폭파하고, 불 지르고, 사람을 죽이고, 또 인질로 끌고 가고, 이런 사태가 많이 일어나서 공식적으로는 50명, 60명 정도 사망자가 났는데 이것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도 전국 기독교인 비율이 2%인데 마니푸르주는 40%예요. 그 40%가 대부분 산족들에 해당하는 쿠키족과 나가족인데, 이 쿠키족과 나가족이 많은 피해를 입은 거예요. 그리고 또 메이테이 부족 중에서도 개종이 일어나서 교회가 세워졌거든요. 이번에 그 교회가 주로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인도가 인권과 종교를 핍박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국제적인 지탄의 대상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을 부족 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으로, 소요 사태로 일축하고 있는 거죠. 인도 정부가. 좀 아쉬운 것은 이번 사태에 기독교인들도 이제 그냥 당할 수가 없어서 같이 폭력으로 대응한 것 같아요. 지금 그런 인질들을 교환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도 불안 사태가 한동안은 좀 계속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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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팔[인도] AFP=연합뉴스)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부족 간 충돌로 대피한 주민들이 7일 군사주둔지역 내 임시보호소에 모여 있다. 지난 한 주간 마니푸르주에서는 정부의 지원정책을 둘러싼 부족간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했다.
     


    Q. 심화되는 인도의 기독교 박해?


    최근에 헌법에 위배되는 반개종법을 주마다 통과시켜서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개종시켰다 하고 이렇게 지금 감옥에 집어넣고, 이런 사태를 계속 만들고 있거든요. 이런 국가적인 분위기를. 그리고 2030년도까지 인도 전체를 힌두화 하겠다 하는 그런 계획도 공공연히 하고 있기 때문에, 힌두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면 너희들은 떠나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태는 하루 이틀 일어난 사태가 아니고, 지금 계속 누적되고 있는 사태거든요. 지난 1월에도 차티스가르주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카톨릭 교회를 찾아가서 돌을 던지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추방했어요. 이런 사태에 대해서 인도 정부나 인도 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동정심이 없어요. 당연하다, 기독교는 이 땅에서 떠나야 된다, 기독교는 식민주의 종교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이 땅에서 쫓아내야 인도가 올바로 된다, 이런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이런 거는 전체적인 국민들의 흐름에 깔려 있어요. 기독교 자체가 사회 변혁적인 그런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자기들의 기존의 체제의 위협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기독교적인 성향은 지금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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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부족 간 소요로 불탄 트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Q. 인도를 위한 기도제목


    우선적으로 파괴되고 공격을 받아서 뿔뿔이 흩어진 마니푸르주의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위로하심을 받고, 속히 회복되고 재건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우리 선교사님들 그리고 또 현장의 사역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마니푸르 기독교 공동체가 참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모든 어려움과 미움과 원수된 관계를 주님의 사랑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도 전체 국가 대륙에 불어 닥치는 반개종법, 기독교 혐오주의, 집단 이기주의 등의 그런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셔서 인도 정치 사회에 하층으로서 핍박받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로하심을 받고 무너지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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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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