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복음 전해요"…CCC, '800만KNOCK전도운동' 시작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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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잇는 전도 플랫폼 무료 제공

"엔데믹 상황에서 새로운 전도 방법 공유되길"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한국교회 전도운동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EDI전도제자훈련원(이하 EDI, 대표 성수권)이 '800만KNOCK전도운동'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1일 맑은샘광천교회(담임목사 김현중)에서 진행된 비전선포식은 보다 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커스워십과 함께 진행했다.

▲ 마커스워십과 함께한 800만KNOCK전도운동 ⓒ데일리굿뉴스

800만KNOCK전도운동은 800만 한국교회 성도가 비 그리스도인 한 명씩 전도하자는 운동으로 이날 비전선포식은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현재 50여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국가애도기간인 이날 EDI 성수권 대표는 먼저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성 대표는 “엔데믹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전도 사역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도 방법이 공유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교회가 많이 세워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EDI가 무상으로 1만6,000개의 한국교회에 전도 플랫폼을 구축하고 800만 장의 전도카드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EDI 관계자는 “전도 플랫폼을 직접 만들려는 교회의 부담을 덜어드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운동에 참가하는 각 교회에 200장의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00만KNOCK전도운동에 동참하는 법은 간단하다. 참여 교회와 성도들은 EDI에서 제작한 전도카드를 전도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게 전부다. 카드에는 QR코드가 있다. 휴대폰을 사용해 QR코드를 촬영하면 감성적이면서도 복음이 담긴 영상 콘텐츠가 등장한다.

▲ 전도카드에 새겨진 QR코드를 태깅하면 복음이 담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전도운동의 핵심 도구인 카드와 영상을 제작한 블리스앤블레스 백종범 대표는 “콘텐츠 제작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성경적 언어가 아닌 일상적 언어로 복음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총 60개로 이뤄진 전도카드는 각기 다른 영상을 담고 있다. 주제별, 연령별로 나눠져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날 전도카드에 담긴 영상이 상영,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과 복음을 전했다.

기독 청년 박모 씨는 "웹드라마로 복음을 전해 영상을 보는 내내 몰입했다"며 "일상속 '사랑'을 다룬 영상은 그리스도인, 비그리스도인 모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날 설교는 ‘다시 복음으로’라는 제목으로 EDI이사이자 비전선포식 장소를 제공한 맑은샘광천교회 김현중 목사가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800만KNOCK전도운동을 통해 우리의 소망을 되찾고 우리를 다시 찾으신 하나님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수권 대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전도의 활성화시키겠다”며 “한국교회와 성도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했다.

800만KNOCK전도운동 참여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knockmovement.com/knocknew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