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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리포트] 페루, 기복주의 넘어선 삶과 연결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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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리포트] 페루, 기복주의 넘어선 삶과 연결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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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2-10-21 | 조회조회수 : 2,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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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남미국가 페루로 가봅니다. 남미는 유럽 제국주의로 인해 카톨릭 비율이 높지만 신앙이 실생활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습니다.


    또, 최근 남미를 중심으로 개신교가 크게 부흥했지만 기복적인 신앙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페루의 소식, 김중원 선교사(기아대책 기대봉사단)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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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페루의 선교현황은?


    페루는 남미에 있고요. 특히 마추픽추라고 굉장히 유명합니다. 한 나라 안에 해안, 사막 지역, 그다음에 안데스, 아마존 등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도 굉장히 유명한 나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페루에 가톨릭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2021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카톨릭은 현재 페루인의 60%, 기독교가 14% 그리고 무교가 25%입니다. 그런데 20년 전 자료와 비교했을 때 보면 가톨릭은 30% 정도 줄었습니다.


    남미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미의 종교는 축구이고, 정치는 가톨릭이다. 왜냐하면 가톨릭은 처음부터 (식민지) 당시 스페인 지배권들이 가지고 있던 종교였고, 그 이후로도 가톨릭은 정치화 돼서 많은 것들을 통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젊은 사람들이 가톨릭에 대한 반발감이 많고요. 종교에 대한 반발감이 많은 거죠. 그래서 점점 종교를 가지고 있는 청년층들이 줄어들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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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페루 현지교회의 사정은?


    2017년에 당시에 약 80%가 가톨릭이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평생 한 번이라도 교회(성당)를 가본 사람이 약 10%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만큼 중남미의 종교적인 분위기가 신앙과 실생활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러한 영향 때문에 기독교에 들어온 많은 분들도 기독교라는 신앙하고 실생활과 굉장히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것은 많은 분들이 교회를 찾지만, 그들이 십자가를 지고 정말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보다는 공동체를 통해서 도움을 받고, 또 신앙을 통해서 자기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기복적적인 신앙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남미 교회의, 페루 교회의 안타까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는 교회의 비율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교회 목사님들은 주중에는 일을 해야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미국의 교단이나, 아니면 선교사님을 통한 지원이 있는 분들만 신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에요. 주말에만 사역을 하기 때문에 신약 교육이 제대로 안 된 목사님들도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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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페루의 사회적 이슈는?


    난민 문제가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전 세계에 680만 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150만 명이 페루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 호스트가 된 페루 사람들과 난민 간의 범죄, 그 다음 배타적 태도 등 사회적 갈등이 굉장히 심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난민과 페루사람들의 통합을 위한 사역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페루 아이들과 난민 아이들이 함께 태권도를 배우거나 아니면 미술활동 아니면 무용을 배우면서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갈 수 있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사역들을 지금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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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페루의 선교과제는?


    약 10년 전에, 한 12년 전에 중남미를 비롯한 브라질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굉장히 빠른 부흥이 일어났었습니다. 굉장했어요. 그 당시에. 한국 다음으로 이제 남미, 특히 브라질 출신 선교사가 많이 나가고… 그런데 기복 신앙이 너무 메시지가 강한 거예요. 그 메시지의 중심이 헌신과 희생, 하나님의 사랑을 나눈 게 아니라, 기복적인 메시지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이 고통의 길이고, 헌신의 길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복 받는다는 개념이 많다 보니깐 그런 메시지와 함께 부흥을 하면서 대신 그 슈퍼스타 같은 목사님들이 금방 타락을 했어요. 여자 문제, 돈 문제, 그래서 굉장히 빨리 올라갔지만 굉장히 빨리 추락을 했었죠.


    이제 우리가 선교의 대상을 이제 사회적 약자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볼 수 있는 이 나라의 사회 지도층으로 더 나아갔으면 좋겠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펜데믹 기간에 굉장히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었는데, 페루도 이제 교회가 양적인 성장으로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장, 특히 바른 신학과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공동체로서 바로 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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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페루의 선교의 비전은?


    남미의 장점 하면 또 열정입니다. 사실은 열정이 많은 민족이 남미 분들인데, 그래서 그만큼 또 신앙도 뜨겁게 있는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남미분들이 바른 말씀과 신학적 교리, 그리고 공동체가 바로 세워진다면 이 중남미로부터 시작되는 큰 부흥이 분명히 일어날 거라 생각하고요. 현재 이 남미 공동체가 전 세계에 없는 곳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 남미를 통한 부흥의 역사가, 부흥의 일들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남민 사람들을 통해서 각 지역에 일어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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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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