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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센인 선교 김명환 선교사, 급성간염으로 위중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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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한센인 선교 김명환 선교사, 급성간염으로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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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0-07-14 | 조회조회수 : 2,5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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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 마치고 치료 앞둬…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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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선교사와 아버지, 동생 김명학 선교사

    머나먼 타지 필리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한센인 선교에 헌신해온 김명환 선교사(예장합동)가 최근 급성간염과 신장염, 대장 종양으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교사는 최근 급히 귀국하여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으며, 조만간 병원에서 질병 치료를 시작해야 할 처지다.

    김 선교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소록도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 육군군목, 소록도교회 담임목사, 중국 연변 국립한센병원 선교사로 섬겼으며, 17년 전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받아 필리핀 루손섬 정글에서 한센인들 수백여명과 함께 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 왔다.

    처음 루손섬 정글의 한센병원으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을 때,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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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환자들과 모여서 예배드리며 모두 심방하고 안수기도하며 쉼없이 바쁘게 지냈다. 교인들은 점점 늘어나고 예배드릴 처소가 필요하여 환자들과 함께 벽돌을 만들어 2년 만에 아담한 교회를 세우고 환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교육 시설이 전무하던 때에 유치원을 열어 어린이들을 교육했고, 한센인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세워 사회로 진출시켰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고물상을 만들어 폐지와 고물들을 활용하게 하는 등 자립정신을 길렀다.

    나아가 성도들끼리 가정을 꾸려주고, 교회를 지었던 것처럼 벽돌을 찍어 사랑의 집 50여 채를 지어 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도 선교지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보내줘야 한다며 그들의 생활을 걱정하고 있는 김 선교사는 현지 국회의원들과 시장들로부터 여러 차례 표창장을 받는 등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소록도에서의 10년, 그리고 필리핀에서 17년까지. 총 27년 동안 오로지 한센인을 돌보며 복음을 전해온 김 선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교회의 도움이 요구되고 있다.

    김 선교사를 오랫동안 후원해 온 김동근 장로는 “쉴 새 없이 오직 선교에 미쳐서 살다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고, 너무 피곤함을 느껴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심각한 상태였다”라며 “종합검진을 통해 급성간염과 신장염, 대장 종양까지 발견되어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교지는 함께 선교활동을 하던 동생 김명학 선교사와 아버님이 지키고 있다”며 “격리 생활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해야 하는데 한국교회의 후원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관심을 요청했다.(김명환 선교사 010-4211-3979, 후원계좌 농협 503-02-241607)


    크리스챤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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