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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C 통일봉사단 독일, 체코 등지서 비전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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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2-08-26 | 조회조회수 : 2,8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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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굿뉴스] 김현배 선교사기자= CCC 통일봉사단 비전트립이 최근 폴란드와 체코, 독일에서 각각 진행됐다. ‘먼저 가본 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비전트립은 책임 간사 최상규 목사의 인도 아래 전체 20명의 CCC통일봉사단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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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CCC통일봉사단원들이 폴란드와 체코, 독일의 종교개혁지와 주요 역사현장 및 독일통일현장을 돌아보는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베를린 장벽에서 단체 사진 촬영 모습. ⓒ데일리굿뉴스


    비전트립 참가자들은 먼저 1970년 12월 7일,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해 유대인 위령탑에서 헌화했던 장소를 찾았다. 브란트는 빗물이 흐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독일 민족을 대표해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폴란드인들의 고통과 속죄를 위한 총리의 역사적 용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브란트 한 사람이 무릎을 꿇어 독일 민족 전체가 일어섰다’는 평까지 나왔다. ‘세기의 사죄’, ‘가장 위대한 사죄'라고 한다. 그의 사죄는 그가 추진한 동방정책과 함께 훗날 독일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위령탑의 맞은편에는 9년 전에 지은 폴란드 유대인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어 참가자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동했다. 주로 살펴본 곳은 4·5·6동 수용소와 가스실, 교수대였다. 전쟁 포로와 집시, 죄수 등 다른 유럽인들도 수용해 강제 노역과 고문 그리고 살인이 행해진 현장이다. 유대인 절멸을 목적으로 개조된 죽음의 수용소로 바뀌며 수많은 유대인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우슈비츠 제 1수용소에서 차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제 2수용소인 비르케나우 수용소에도 방문했다. 살인공장이라 불리며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이 기록을 모두 없애기 위해 불을 태워서 그 흔적들만 남아있었다. 


    이어 비전트립 참가자들은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프라하 성 비트 성당과 까를교, 베들레헴 채플, 박물관, 구 시청사의 천문시계탑, 얀 후스 동상을 둘러봤다. 


    얀 후스는 성경의 권위 주장, 교황 비판, 이종성찬(양종성찬), 라틴어 대신 체코어로 설교하고 찬송했다. 


    결국 1415년 7월 6일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 받고 화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사상을 계승한 후스파는 지금까지도 현존하고 있다. 


    후스 동상에 새겨진 체코어 ‘Milujte se, pravdy každému přejte.’(서로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리를 행하십시오)라는 메시지에 참가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종교개혁의 새벽별이요, 체코의 종교개혁자 후스의 신앙과 영성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다음으로 폴란드 프와코비체 양육원을 방문했다. 북한의 전쟁고아 1,500명을 받아 사랑으로 섬겼던 곳이다. 부모를 잃은 북한의 전쟁고아들은 폴란드들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치유 받았다. 8년 후,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송환 명령을 받게 된다. 아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금까지도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곳에 새겨진 글에는 위대한 사랑의 숨결이 차고 넘쳤다. 

     

    “1953년부터 1959년까지 조선 전쟁 고아들인 우리들은 이 학교에서 공부하였다. 파란 인민들의 육친적인 배려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다음 일정으로 스위스 작센(Sachseln)에 올랐다. 이곳은 독일 드레스덴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체코와 접경지역에 있다.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절경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암벽 등반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18세기 스위스 출신 화가인 아드리안과 안톤 그라프가 이곳을 방문한 뒤 고향 스위스의 유라산맥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작센스위스로 불리기 시작했다. 비전트림팀들이 이 산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참자가들은 다음 일정으로 ‘엘베강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2014년 3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을 발표했던 드레스덴 공대를 찾았다. 이어 츠빙거 궁전, 젬퍼 오퍼, 군주들의 행렬인 슈탈호프 벽화, 프라우엔 교회와 루터 동상, 엘베 강가의 아름다운 유럽의 발코니 브륄의 테라스를 찾았다.


    또한 이후 일정인 라이프치히에서는 성 니콜라이 교회를 찾았다. 이곳에서 동독의 젊은이들은 1982년 9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모여 평화기도회를 가졌다. 1989년 11월 9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성 니콜라이 작은 기도회가 동독통일의 기적의 출발점이 됐다. 결국 기도의 힘으로 독일 통일을 이루게 됐다.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하나의 국가가 된 현장을 보며 참가자들은 큰 감동과 남북통일을 위한 큰 비전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27년간 교회 지휘자로서 봉사했던 성 토마스 교회를 방문했다. 그 시기에 바흐는 약 140곡 이상의 많은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마태수난곡,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교회 칸타타 등 불후의 곡들을 작곡했다. 예수님의 수난을 다룬 ‘마태수난곡’은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이곳에서는 바흐 박물관 외관과 멘델스존 동상, 독일 근대 역사 박물관을 견학했다.  


    이어 도착한 베를린에서는 이스트사이드갤러훔볼트 대학교, 홀로코스트 기념비(유대인 추모 기념비), 국회 의사당, 체크포인트 찰리 등을 둘러 보았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통일의 비전을 가슴에 지피는 시간을 가졌으며, 베를린비전교회에서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비전트립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포츠담(Potsdam)을 탐방했다. 포츠담은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자유도시이며, 이곳에서 포츠담 회담(Potsdam Conference)이 열린 곳이다.


    이번 비전트림팀은 폴란드, 체코, 독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반도 통일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드리며 귀국길에 올랐다.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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