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교사 자녀(MK), 한국서 모였다…우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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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더십캠프 ‘비긴어게인’ 개최
90% 이상 해외서 입국해 활동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이 MK 리더십 캠프 '비긴어게인'을 개최했다. 사진은 첫째날 진행 중인 프로그램 'My Color'.
[데일리굿뉴스] 전화평 기자 = 전 세계 선교사 자녀(MK)가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원장 김백석)은 11일 MK 리더십 캠프 ‘비긴어게인’을 개최했다. 10대 MK가 대상이다. 대학부는 지난 주에 따로 모였다.
캠프에는 총 29개국에서 60명의 MK가 참여했다. 이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캠프 참여를 위해 입국했다.
개발원 측은 "대부분은 이전 리더십 캠프를 참석한 경험이 있다"며 "캠프에 오지 않은 MK는 있어도 한 번만 오는 MK는 없다"고 설명했다.
캠프 목적은 MK의 정체성 확립이다. 선교지와 한국, 선교사와 부모 등 MK를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들을 찾아내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돕는다.
KOMKED 김백석 원장은 “캠프를 통해 MK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국인이라는 뿌리의식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MK.
프로그램은 이 같은 목표에 맞춰 특강과 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Servants of Christ' 다니엘라와 '위라클' 박위, 'Kei is loved' 케이 등 유명 기독 유튜버를 비롯해 다윗의 열쇠 대표 김선교 선교사, 성교육 상담센터 숨 대표 정혜민 목사, 이단 전문 매체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색깔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는 ‘My Color’와 캘리그라피, 코이노니아 등에 참석하며 자신의 정체를 찾아간다.
파키스탄에서 온 송예은 양은 “다른 친구들의 경험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올 때마다 예수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성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MK 이하일 군은 “같은 처지의 MK를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이라며 “MK들끼리 많은 공통점들을 갖고 서로 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이 선교사 자녀를 위한 '제24회 MK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데일리뉴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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