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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 청년주택 ‘콤콤하우스’…주거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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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2-03-04 | 조회조회수 : 4,0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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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부모를 떠나 학업이나 군입대 등으로 입국하는 자녀들을 위해 장단기로 숙소를 제공하는 청년주택지원 프로그램이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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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콤콤하우스. 침대, 소파, 수납장 등 기본적인 가구들이 배치돼 있다.(사진=KOMKED)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이하 KOMKED, 원장 김백석)은 선교사 자녀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적으로 숙소를 제공하는 청년주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교사 자녀들(이하 MK, Missionary Kids)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일명 ‘콤콤하우스’다. 콤콤이란 이름은 KOMKED의 공식 캐릭터 '콤콤이'의 이름에서 따왔다.


    KOMKED는 국가의 청년주택지원제도에서 MK 전용 주택을 생각해냈다. 학사나 주거 지원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 MK들을 위해 기획했다.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이 낯선 MK들의 경우 한국 생활 정보나 서울주택도시공사나(S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약제도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당장 머물 곳을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란 판단도 있었다.


    현재 콤콤하우스는 서울 마포구와 동대문구, 경기 가평까지 총 3곳에 15개 호실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콤콤하우스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원룸 내부에는 침대와 책상 등 기본적인 가구부터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들이 구비돼 있다. 심지어는 침구류까지 갖춰 MK들이 간단한 개인 짐만 가지고 와도 생활이 가능한 모습이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MK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대기번호까지 매길 정도다. 마포 콤콤하우스만 해도 지난 2월 한 달 간 5명의 MK가 단기로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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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콤콤하우스 입구. 역세권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다.(사진=KOMKED)


    자취 엄두 못 내는 MK들에게 호응 얻어


    오랜 기간 외국생활을 해 온 MK들은 학업과 군입대, 취업 등의 이유로 부모를 떠나 한국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로 귀국한 선교사 자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들이 국내에서 독립적인 거처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KOMKED에 따르면 성인이 된 MK들은 대부분 대학 기숙사나 지역 학사관, 친척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시로 머물다 상황이 바뀌면 다른 거처를 알아봐야 하는데 자취방을 구하려 해도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 일쑤다.


    이렇다보니 콤콤하우스는 주거 걱정을 해소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10일 이내인 단기, 한 달 이상의 장기 거주 모두 가능하다. 입주 시 보증금과 공과금 전액, 월세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교사 자녀들은 졸업이나 취업, 군입대, 코로나19 자가격리 등으로 급히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콤콤하우스에 거주 중인 MK 김지은(가명, 28세) 씨는 "대학을 지방에서 다니다 서울로 취업을 하게 돼 급하게 집을 알아봤는데, 좁고 비싸서 고민이 컸다"며 "KOMKED를 통해 콤콤하우스에 들어오게 됐는데 저렴한 월세에 방도 넓어 만족도가 크다"고 밝혔다.


    콤콤하우스는 주택을 소유한 개인 성도나 갓러브하우스 등 여러 단체들의 후원과 물품기증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귀국하는 선교사 자녀 수가 늘면서 콤콤하우스의 수요는 많아지는 추세다.


    KOMKED 기획지원팀 강평강 팀장은 "콤콤하우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교사 자녀들이 부모님을 떠나 생활하며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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