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해 사용해달라” 마스크 5만장 기부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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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 동참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와 성도들에게 전해달라며 한 성도가 마스크 5만장을 GOODTV에 기부했다. 메일을 통해 GOODTV '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다고 연락해온 성도는 양로원과 장애인시설 등에 마스크를 기부해온 마스크 제조기업 대표였다.

▲GOODTV 사옥을 직접 방문한 황영희 대표(왼쪽)가 GOODTV 김명전 대표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데일리굿뉴스 

‘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교회나 취약계층에 GOODTV가 직접 후원하거나 방송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후원희망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사역이다.

마스크 제조기업 U&I KM 황영희 대표는 GOODTV 사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하며 “지원이 절실한 이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U&I KM 황영희 대표가 마스크를 기부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황 대표는 "몸이 안 좋아 GOODTV를 보면서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GOODTV가 하는 선교사역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부한 마스크는 가난하고 열악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해외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종양암과 갑상선암 등 각종 질병으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신뢰하게 된 황 대표는 항상 복음 전파에 목말랐다. 

마스크 제조 회사를 설립하고 부터는 양로원과 장애인 시설 등에 대량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왔다. 기부량이 판매량보다 많을 정도로,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스크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U&I KM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마스크를 생산해내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로 장애인 직원도 고용했다. 황 대표는 장애인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같이 행복해진다고 고백했다. 

황 대표의 선행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알려져서인지, 수많은 마스크 회사가 폐업하는 요즘도, 매일 1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남은 인생을 사회에 환원하고 베풀면서 살고 싶다는 황 대표는 비기독인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복음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비전이다. 

황 대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여행 삼아 들를 수 있는, 그래서 우연하게 하나님을 접하게 되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다 가고 싶고 하나님 앞에 사랑받는 사람, 하나님의 사람 답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미자립교회와 선교지, 또 마스크를 요청해오는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GOODTV ‘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의 수혜 받기를 희망하는 곳은 GOODTV 대표번호로 연락 후 글로벌선교방송단이나 동역교회로 등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데일리굿뉴스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