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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상자 통해 복음 전하는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다양한 선물로 상자 채워 복음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긴급구호 등 활발한 활동 펼쳐와

지난해 사마리안퍼스코리아의 선물을 받은 몽골 어린이들. 올해도 많은 교회와 개인의 동참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앵커]

코로나 19가 이어지면서 해외 선교가 어려워지는 등 선교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중단할 수 없는데요, 사마리안퍼스코리아의 오퍼레이션크리스마스차일드 프로그램을 통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해외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선물상자를 열어본 어린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상자 안에는 인형과 학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선물상자는 지난해 몽골 어린이들에게 보낸 것으로, 사마리안퍼스코리아의 '오퍼레이션크리스마스차일드'(Operatin Cristmas Child)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선물상자를 보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에 '오퍼레이션크리스마스차일드' 사역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상자를 받습니다.

상자 안에 축구공과 인형·신발·장난감 자동차·칫솔·고체비누 등 형편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채우고, 배송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2만원을 함께 사마리안퍼스코리아로 보내면 됩니다.

음식이나 사탕 등 유통기한이 있거나 액체나 유리 등은 상자 안에 담을 수 없습니다. 전쟁과 관련한 장난감 총이나 칼 등도 선물로 보내면 안 됩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지난해 3천 여 개의 선물상자와 복음을 몽골 어린이들에게 전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에만 910만 개 정도의 선물상자가 어린이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지난해에는 30여 곳의 교회와 단체가 프로그램에 동참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그래샴 /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디렉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선물상자 하나가 한 명의 영혼에게 전해지는 복음의 선물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선물상자를 보내는 11개국 중 하납니다.

사마리안퍼스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970년부터 활동을 해온 기독 구호단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50년 동안 긴급 구호와 보건 의료 등 다양한 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쳐왔습니다.

크리스 위크스 /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대표

"우리는 의료선교와 재난구조, 복음사역 등 사마리안퍼스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의 사업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마리안퍼스의 모든 사업의 중심엔 복음이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다음달 7일 온라인을 통해 '오퍼레이션크리스마스차일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최내호, 영상 편집/서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