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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사에게 백신을”… 한·미 교회 힘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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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6-16 | 조회조회수 : 3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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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 등 ‘SMVP’ 프로젝트

아프리카·중남미 선교사들 접종 위해

미국 항공료와 체류비 모금 협력 나서

1차로 50가정 120명 대상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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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선교사에게 백신을 접종해 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해당 지역 선교사들이 백신 물량이 넉넉한 미국으로 건너가 백신을 맞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가 항공료와 현지 체류를 위한 숙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기금 마련 등 협업에 나섰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한국과 미국교회들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선교사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백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KWMA도 이 사역에 함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명은 ‘세이프미션즈백신프로젝트(SMVP)’다.


SMVP는 미국과 한국교회가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선교지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이 코로나19 피해를 호소하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뜻을 모았다. KWMA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코로나19로 사망한 선교사는 총 10명이다. 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의 선교사들이다.


서울 생명찬교회(김동일 목사) 등 한국교회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 등 미주한인교회는 물론 개인까지 21명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미국의 기부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서도 기금 모금에 나섰다. 개설한 지 열흘 만에 미국에서 2000달러, 캐나다에서 5630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1차 목표 기부액은 13만 달러(약 1억4500만원)다.


지난달 26일엔 KWMA에 협업도 요청했다. KWMA는 프로젝트 소식을 선교사들에게 알리고 신청접수 등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대상이 되려면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아야 한다. 사역국가에 백신이 없고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을 우선순위로 했다.


이달 마지막 주 1차로 50가정(12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7월과 8월에도 각 50가정씩 접종에 나선다.


프로젝트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백신이 있는 미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 지원이다. 현재 미국으로 가는 항공요금은 아프리카의 경우 평균 2000달러, 중남미는 1000달러 정도다. SMVP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선교사에게 절반인 1000달러와 500달러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절반은 선교사가 부담한다.


접종 대상 선교사들은 프로젝트팀이 있는 워싱턴DC 인근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 곧바로 백신 접종 장소로 이동한다.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 백신은 다음 날 맞는다. 접종 백신은 얀센과 화이자 두 종류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은 1주일만 격리 지침을 지키면 된다. 혈액과 관련한 질병이 있는 선교사는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 후 3주간 격리된 다음 두 번째 접종을 하게 된다.


프로젝트팀은 백신 접종 후 선교사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워싱턴 지역의 기도원과 교회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사들을 코로나19에 빼앗기는 일은 막아야겠다는 절박함에서 시작됐다”면서 “한국교회와 미국 한인교회의 도움과 현장에서 선교사를 도울 자원봉사 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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