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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강대흥 선교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팩데믹 세계선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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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2-16 | 조회조회수 : 2,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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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외국인 250만명...선교의 대상

    목회자=선교사, 교회=선교센터

    선교단체, 교회에 선교 전략 제공

    팬데믹, 교회 선교적 역량 갖출 시기

    나이 세대별 선교계 리더 발굴 절실

    <프롤로그>



    코로나 위기 상황속에서세계선교에도 전략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외국인 250만명이 선교의 타겟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자들이 선교사가 되고 전국 교회가 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교회 중심의 선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대흥 선교사는 또 전국교회들이 선교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선교 전문가들이 교회 목회자들에게 선교전략과 방법들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방송: 2월 9일(화) (18:10) / 12일(금) (11:40) (15분)

    ■ 대담: 강대흥 선교사 (KWMA,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 주제: “팬데믹 시대 선교전략”

    ■ 진행: 고석표 기자

    ■ 녹화: 1월 27일(수) (서울 노량진동 KWMA 사무실)


    <인터뷰>


    ◇ 고석표 기자: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라고 약칭해서 부르고 있는데요. KWMA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셨는데 각오 한 말씀 먼저 해주세요.


    ◆ 강대흥 사무총장: 제가 지난 22일 날 KWMA 31차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결정했는데요. 이게 마냥 기쁘지 않은 거예요. 그 이유가 회원들이 이렇게 좀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거든요.


    그리고 또 제가 과반수는 넘었지만 표차가 한표 차이인 거예요. 1차 투표 때는 과반수에 한 표가 부족해서 안 됐고, 2차 투표 때는 과반수를 넘어서 한 표, 사실은 2표지만 과반수를 넘어서 1표, 그러니까 지금 KWMA 안에 회원들의 마음상태가 하나가 되지 않고 이렇게 둘이 됐다는 걸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1차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것이 다시 어떻게 하면 빨리 우리가 옛날 것은 잊어버리고 화합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일에 이제 아주 지금 마음이 무거우면서 그런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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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흥 선교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 고석표 기자: 저희가 코로나시대를 맞고 있는데 코로나시대 속에서 선교라는 게 대면해야 선교활동이 활발해지는 건데 대면활동 못하니까 이런 속에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선교전략이라면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 강대흥 사무총장: 우선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서 교회들한테 제공하고 선교사들한테 제공하면 제일 좋은 거겠죠. 그런데 선교라고 하는 게 저는 선교 개념을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가 선교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양육 받고 훈련 받은 사람들이 선교훈련을 받아서 파송을 받으면 비행기 타고 다른 나라로 가는 것 아닙니까?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면 다른 나라에 있는 불교인이나 이슬람교도나 힌두교도나 아니면 다른 종교를 섬기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다른 나라 불교도 그 다음에 무슬람 힌두교도 귀신 섬기는 사람들 이런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숫자가 250만 명쯤 되는 거예요.


    그렇게 놓고 본다고 하면 한국에 250만의 우리가 선교해야 될 대상이 있는 거죠. 거기다가 난민들이 있고요. 거기다가 탈북자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분들이 일단 우리나라에 온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목사님들이 지역교회 담임목사님들이 선교에 대해서 훈련 받은 분들이 아닌 거예요.


    이분들이 불교도와 어떻게 전도를 하는지, 이슬람교도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는지 힌두교도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화를 접근해 가는지 우리가 불교문화에 살아서 불교에 대한 익숙함이나 거부반응은 별로 없지만 그러나 불교인에게 전도를 하는데 특별히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전도한다고 했을 때는 방법을 모를 수가 있는 거예요.


    제가 생각할 때는 불교인에게 전문적으로 전도하는 선교단체가 있고 우리 가운데. KWMA 산하 단체 가운데. 이슬람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적 단체가 있거든요. 특별히 공산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문적인 단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분들이 뭔가 교재를 만들어서 우리가 초보자용, 또 중간 인터메디에이트 과정, 어드밴스과정, 이렇게 초급중급고급으로 교재를 만들어서 목사님들이 그걸 안다고 하면 선교는 누가 하느냐 하면 선교사가 하는 게 아니고 목사님이 하는 거예요. 교회 중심의 선교.


    왜냐하면 선교사가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면 다 불러 모아야 되잖아요. 광고하고 홍보해서 와서 배워라 이렇게 하는 건데 목사님들은 매주 목사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교회 오는 성도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목사님만 만약에 이런 것들에 대한 다문화권에 대한 이해만 있고 불교에 대한,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만 가신다고 하면 목사님들이 자기교회 교인들을 가르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특별히 선교센터를 만들지 않아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있는 중요한 지역에 있는 교회가 다문화권 가족들에게 선교할 수 있는 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거고 그 선교의 전진기지에 가장 중요한 목사님이 계시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교회 중심의 선교, 선교단체 중심의 선교로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교단체가 전문성을 제공하고 교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또 교회는 선교단체를 후원하면서 동시에 받은 선교적인 기술을 목사님들이 자기 교인들한테 전수하시고,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있는 250만의 다문화사람들에게 한국에 있는 교회들이 선교의 전진기지가 돼서 그 성도님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온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석표 기자: 한국교회가 앞으로 전 세계 상대로 선교를 펼칠 때 어떤 방향에 어떤 가능성을 두고 어떻게 선교를 펼쳐야 한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전망하는지 말씀해주세요.


    ◆ 강대흥 사무총장: 저희들이 선교를 하려고 하면 선교 동원될 사람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선교동원은 계속 하지만 지금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서 그야말로 선교에 동원될 수 있는 타겟그룹을 저희가 정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MK와 PK상대로 한 MK나 PK, 아니면 TCK 이런 아이들 상대로 하는 뭔가 플랫폼을 만들 마음이 있는 거예요. 한국적 문화를 이해하면서도 제3의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서 여기서 이들을 양육하는 거죠. 그럼 이들이 어떤 사람은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어떤 사람은 신학교를 안 가지만 비즈니스를 잘해서 배머가 돼서 계속해서 복음 전하는 일에 뛰어들고 또 어떤 사람은 그런 과정을 통해서 헌신해서 외국에 있는 국제학교에 가서 선생으로서 또 봉사할 수도 있고 그래서 뭔가 선교동원이 더욱더 전략적이 돼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선교라는 것이 꼭 해외에 가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국내외에 있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것이 바로 선교가 되는 거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있는데 그건 뭐냐 하면 지금처럼 예전에는 해외를 자유롭게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못 가잖아요. 하나님이 이것도 허락하셨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기간이 우리 교회가 내성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교회가 선교적인 역량을 갖추고 선교에 대해서 훈련을 받고 성도들이 선교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 때다, 전 그렇게 생각을 하는거죠.


    지금 이 기회가 어떤 기회냐 하면 이렇게 갈라진 마음들이 아까도 화합이란 얘기를 했지만선교단체가 교회를 더 많이 이해하고 교회가 선교단체를 더 많이 이해해서 교회와 선교단체가 서로 간 요즘 우리말로 콜라보레이트한다든가 윈윈한다든가 하는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이 바로 이 시기가 되지 않겠나, 그래서 이 팬데믹 기간에 교회와 선교단체와 목사, 지역교회 목사님과 선교단체 리더가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그래서 우리가 같이 나갈 수 있는 저 사람하고는 도저히 일 못해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저렇게 할 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이런 화합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타이밍을 만드는 시기가 아닌가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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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표 기자 : 그렇다면 중요한 시기에 KWMA 사무총장을 맡게 되신 건데요. 그러면 임기 4년 동안 앞으로 또 올해 KWMA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사업전략을 펼쳐나가실지 끝으로 활동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 강대흥 사무총장 : 제일 먼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화합한다는 얘기는 말씀을 드렸고요. 두 번째는 한국에 나와 있는 다문화사람들에게 교회와 연합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 일을 위해서 다문화사역자들이 존중을 받으면 좋겠어요. 존중을 받는다는 건 무슨 얘기냐 하면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 목사님들은 선교사로서 제대로 존중을 받고 국내에서 다른 문화권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더 열악한 가운데에서 한다는 거죠.


    교회가 해외에 있는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게 아니고 선교에 대한 개념을 바꿔서 국내에서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교사를 파송하는, 우리가 병원에 원목을 파송하고 학교에 교목을 파송하고 군대 군목을 파송하는 것 같이 국내 다문화권에 사역하는 사람들을 저희들이 태국 사람을 사역하면 태국 선교사, 일본 사람을 위해서 사역하면 일본 선교사 그 언어권 선교사란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교회가 후원하고 협력하면 좋겠고요.


    또 하나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건 한국교회 선교적 리더들의 층이 이렇게 굵지 않은 거예요. 리더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2만 8000명의 선교사들이 있지만 사실은 그러면 선교계 리더는 얼마나 되느냐 했을 때 찾는 게 쉽지 않은 거거든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 30대 그룹에서 리더들을 만들고 40대 그룹에서도 리더들을 만들고 50대 그룹에서도 역시 리더들을 만들어서 그들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잘 할 수 있도록 그런 모양, 그런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 고석표 기자: 앞으로 KWMA가 한국교회 선교전략의 허브로써 큰 역할하길 저희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강대흥 사무총장: 기대하셔도 될 것 같아요.


    ◇ 고석표 기자: 선교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대흥 사무총장: 감사합니다.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1990년 창립한 국내 최대 선교 네트워크 기관.

    15개 교단 선교부와 134개 선교단체 회원 활동.

    2019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1개 나라에 선교사 28,039명 파송 중


    뱀(BAM, Business as Mission)

    배머(BAMer, 일터 선교사)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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