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도 선교의 길은 있습니다”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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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 2~4일 온라인 선교캠프 개최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온 땅의 주인’(시 108:5)이라는 주제로 ‘2021 CCC 온라인 선교캠프’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해 진행된 이번 선교캠프는 일본,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동아시아, 네팔,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사역하는 현지 선교사와 선교 비전을 품은 청년 대학생과 교회 참가자 등 600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약 460여 명이 접속해 선교를 향한 비전을 되새겼다.

첫날 저녁집회에서는 선교 간증, 메시지, 선교 현장 영상 상영, 선교지 중보기도 소그룹 나눔 등 순서가 진행됐다.

첫날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언제나 헌신된 사람을 찾으신다. 아브라함과 바울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제사장”이라며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큰 일을 할 수 있다. 이번 선교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선교라는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도전했다.

이어지는 시간은 보다 직접적으로 학생들이 선교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작년 CCC 선교캠프 참가 이후 말라위에서 학생 선교사로 사역하고 잇는 고소영 학생이 영상으로 간증을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 학생은 “선교캠프에서 만난 말라위 선교사님을 통해서 그 나라의 상황과 필요를 알게 됐다. 원래 태국 선교를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길이 막히면서 좌절했지만 하나님께서 말라위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하셨다”면서 “비록 상황이 열리지 않더라도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뛰어 넘어 선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나눴다.

약 1~2년 동안 현지에서 사역하는 학생 선교사인 STINT들이 보내온 릴레이 브이로그와 미개척 매퍼스 개척 사역인 A6 프로젝트 후 전임 선교사가 파송돼 사역이 일어나고 있는 파나마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대만, 캄보디아, 일본, 러시아, 터키, 미국, 파나마 등 선교지의 현지 상황과 실제 생활 모습, 선교 사역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화면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어떻게 선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전략을 논의하는 ‘선교생활연구소’ 코너도 마련됐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선교생활연구소에서는 온라인 단기선교(수원지구 SNS 사역, 춘천 한국어 교실 사역), 유학생 온·오프라인 단기선교 등 새로운 전략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코로나 시대에도 가능한 해외 선교 전략을 소개했다.

첫날 마지막 순서인 선교캠프에서는 동아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타이거 선교사가 현지 기도제목을 나누고 참가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 날부터는 선택특강을 통해 관심사별로 흩어져 보다 전문적인 강의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CCC 해외선교팀장 김장생 선교사는 개회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모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 전 세계를 연결시켜 주셨다”면서 “코로나19를 초월해서 우리를 모으시고 격려하시고 말씀해주실 주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굿뉴스 한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