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배지현 간사 뎅기열‧급성백혈병으로 긴급 국내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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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서 치료 시작. 전국교회 관심‧기도 절실
이송되고 있는 SFC 배지현 간사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뎅기열과 급성백혈병으로 긴급 상황에 있던 총회전국학생신앙운동(SFC, 지도위원장 김문훈 목사) 필리핀 마닐라지부(책임간사 남효종) 배지현 간사(여)가 2월 4일 새벽 긴급하게 비행기 편으로 긴급 이송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함에 따라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간절히 요청되고 있다. 배 간사의 혈액형은 B형이다.
배지현 간사는 현장 지부와 선교사역부에서 SFC 사역을 두루 경험한 9년 차 간사로, 2019년 7월 5일 남편 안철영 간사(3년 차)와 함께 SFC와 평택 소망교회로부터 필리핀 마닐라지부로 파송 받았으나, 뎅기열과 급성 백혈병으로 인해 해외 사역의 꿈을 채 펼쳐보지도 못한 채 1년 반 만에 귀국하게 됐다.
배 간사의 긴급 상황은 1월 26일 폐렴증상으로 병원에 가서 8시간을 기다렸으나 기계 고장으로 피검사만 받고 돌아왔다는 안타까운 첫 보고 이후, 1월 27일 응급실 입원, 1월 28일 코로나 검사, 1월 30일 뎅기열 판정, 1월 31일 폐결핵 소견, 2월 2일 혈소판 수혈 진행과 급성 백혈병 판정, 2월 3일 출국과 2월 4일 귀국이라는 급박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출국 당일 배 간사는 혈소판을 수혈받고 4시간마다 해열제를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고열로 인해 구토를 계속하는 등 극도로 고통받고 지쳐 있는 상태로 동행 의료진의 보호 속에 산소통을 지참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국 과정 중에 상태가 악화함에 따라 치료를 전담하기로 했던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신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긴급 입원하게 됐다.
남편 안철영 간사는 “감사하게도 잘 도착했다. 오늘 새벽 4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6시에 배지현 선교사는 세브란스 응급실로 이동했다.”라며,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제 치료가 시작이니 완쾌되도록 꾸준히 기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지현 간사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격리된 진료를 받다 코로나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병실로 이동하게 되며, 안철영 선교사는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 격리하게 된다.
허태영 SFC 대표간사는 “응급상황으로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게 됐지만, 배 간사의 15일 자가격리 기간 중 8명이 방호복을 입고 돌봐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를 맡아주기로 했던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의 진료를 위해서도 전국교회, 운동원들과 함께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현지에서는 대사관의 총영사와 영사들, 아시아나항공 마닐라 지점장 등이 공항까지 나와 배 간사의 안전한 출국을 도와주는 등 배 간사의 진단부터 한국 이송까지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됨으로써 코로나로 지쳐 있는 교민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고신뉴스 KNC 이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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