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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은 새로운 선교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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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1-25 | 조회조회수 : 2,8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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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인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점점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분야가 아니다.


    2020년 11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종전이 열렸다. 치열했던 승부의 현장에서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은 결승점을 내는 순간도, 영광스러운 우승 트로피도 아니었다. 게임업체 경영인이기도 한 우승팀 구단주가 선수단에 건넨 한 자루의 거대한 검이었다.


    ‘진명황의 집행검’이라 불리는 이 가상의 물건은 NC소프트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리니지’ 게임의 대표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이 된 선수들이 마치 게임 속 주인공처럼 포효하며 검을 들어 올리는 모습은 국내외에 열광적 반응을 일으켰다.


    수십 년 전 풍경처럼 학교 앞 문구점에 쭈그리고 앉은 꼬마들이 버튼과 레버 몇 개를 작동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던 시절에서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고착화돼버린 세대에게는 대단히 생경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게임’이 거대산업이자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문화로 자란 지는 이미 한참 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4.5%가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사에는 월 3만원 이상을 게임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세대 고르게 20~25%에 육박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2017년에 국내 게임시장의 매출액이 13억을 넘기는 등 가파른 성장 기류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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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최근, 게임산업은 오히려 더 큰 호황을 맞은 모양새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20년 12월 조사에서는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이전에 비해 게임시간이 늘어났다는 응답(47%)이 줄어들었다는 응답(5%)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을 활용하는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들이 앞 다투어 게임광고에 등장하고, 이 시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장래 희망으로 프로게이머와 게임 개발자 등의 직종이 손꼽히며, 실제로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학과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잇달아 개설되는 현상 등도 눈여겨 볼 일이다.


    오늘날 수많은 인력과 자원 그리고 관심이 집중되는 대상이 바로 게임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 또 하나의 선교와 사역 무대로서 한국교회가 도전해야 할 영역에 게임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면, 이제 우리가 서둘러야 할 일이 적지 않다.


    기독신문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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