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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의 코로나19 상황과 추수감사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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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0-11-09 | 조회조회수 : 2,8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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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교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도 제대로 못 드리는데 선교는 무슨 선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교회는 예배와 선교 그리고 영적 친교의 공동체이다. 코로나19로 우리의 환경과 교회그리고 선교지가 처한 상황이 바뀐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와 선교지는 상황이 달라져도 사명이 바뀌거나 목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선교의 일선에선 코로나19라는 비대면 상황이지만 주님 명령하신 대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몇몇 선교지의 코로나19로 인한 상황과 오는 추수감사절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식을 들어본다. 


    남아공 김현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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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태 선교사가 건축 중인 교육관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우한폐렴 바이러스로 선교지의 예배가 3개월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고민과 갈등이 많았었습니다. 매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는데 이번에는 기념교육관 건축과 사택수리로 인해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선교사와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올려드리며, 형식적인 감사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추수감사절을 온 성도들과 함께 준비하려고 합니다.


    탄자니아 김영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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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건축 중인 학교 중앙에 들어설 Prayer Tower 자리에서 김영선 선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이 합심해서 기도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코로나 종식을 대통령께서 선포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물론 마스크는 아직 쓰고 다닙니다. 오는 추수감사절에는 학교가 세워지는 지역의 가까운 이웃과 가정들에게 설탕, 치약, 비누, 공책과 연필 등을 담은 감사바구니를 나눌 예정입니다. 선교센터가 있는 무슬림 지역에도 동일하게 할 예정입니다. 


    니까라과 조운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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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운제 선교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기초 양식 배급을 하고 있다. 


    총 인구 5백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 통계로 87,439명으로 평균 하루 1,300명씩 증가하는 추세이고, 나라가 파산 위기에 이르러 세금 인상을 발표하자 이제는 온 나라가 인상 반대 시위하느라 온 나라의 다리를 데모대가 점령하여 마치 시위대 시대가 된듯 합니다. 


    이 와중에 저희 말씀 사역을 위해 만든 목회자성장연구원(Seminario Desarrollo Pastoral Internacional) 임원 보강을 위해 이사회 임시 총회를 영상회의(비대면)로 처음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문제는 회의 이후, 임원 10명 전체 사인을 받아야 정부에 신고할 수 있는 바, 이틀 동안 지방 출장 다녀왔지만 시위대로 길이 막혀 한 곳은 3시간 또 다른 곳은 2시간씩 기다리다보니 두 명에게 사인을 받고 다음 날이 주일이라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부터 더 크게 데모를 할 것이라는 소식에 움추려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개신교회에는 추수감사절기를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영적으로 주님의 심판을 준비해야 하기에 “코로나 이후 대비하라”라는 대 주제로 8편에 걸쳐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아울러 영적 추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설 텐데 무엇을 보여 주실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믿음으로 열매를 맺기를 축복합니다.


    일본 김봉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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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귀 선교사가 노숙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꺼려하고 교회에 오지 않는 성도들을 위해서 유트브나 인터넷을 통해 예배드리는 교회도 있었지만 지금 저희 교회는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숙자 사역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실내에서 예배드리지 못하고 밖에서 도시락과 간식,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사역하다가 지금은 실내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인원제한과 거리두기, 출석 명단기록, 소독, 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아직도 실내에서 할 수 없기에 도시락과 간식, 음료수, 마스크 등을 나눠주고 배식하는 봉사자들도 비닐장갑을 끼고 배식하고 있으며, 예배에 참석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에도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하며 선물과 음식, 과일 등을 나누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 황진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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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호 선교사가 안산녹색소비자연대로부터 마스크를 전달받아 태국으로 보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어려움 등으로 7-8개 교회의 후원이 중단 또는 축소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유치원 원생들의 감소 등으로 교사월급, 센터운영비, 건축을 위해 받은 대출금 원금, 이자상환 등 계속적으로 재정적인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해결들과 저희 교회, 센터 관련한 사역들 준비, 건강문제 등으로 인하여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예상보다 출국 날짜가 1-2개월 늦어지면서 친척집, 기도원, 찜질방 등 신세를 지면서 내가 생활하고 사역할 곳은 한국이 아닌 태국임을 아주 절실히 깨달아 봅니다.


    지난 10월 8일에는 작년에 저희 선교지에서 단기선교 활동을 했던 안산동산교회 대학부 김성동 간사의 직장인 안산녹색소비자연대(환경,소비자NGO)로부터 자원순환의 취지로 만들어진 천마스크 500장을 기증받아 태국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귀하게 동역하고 있는 김성은, 송평근 선교사님이 처음 목회자 선교사가 아니다보니 저희보다 더 많은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려 철수 위기상황까지 처해있는데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르헨티나 곽소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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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소건 선교사의 사역지인 아르헨티나의 강촌 마을 풍경


    이곳은 남반구인지라 지금 봄을 맞이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한 여름에 성탄절을 맞이하는 곳이니까요... 이곳의 추수 감사절은 4월에 있습니다.


    요즈음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사역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저희가 있는 시골 강촌은 주민이 적고 강바람과 수목으로 공기가 좋아서인지 아직~ 확진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 감사한 일입니다.


    미국 아티아췌리쉬미션(IATIA CHERISH MISSION)  박관웅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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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웅 선교사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LA다운타운의 홈리스들에게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해왔던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공원에서의 추수감사절 행사를 아쉽게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여서 행사는 못하더라도 조용히 노숙자들 찾아다니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 전달하려고 합니다.


    볼리비아 에스더 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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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빛교회에서 성경 이야기 대회를 개최했다. 1등 야곱과 에서 , 2등 에스더, 3등 바울의 삶 그외에 노아, 롯의 소돔과 고모라, 천지창조, 바벨탑, 다니엘의 사자굴, 다니엘의 3친구, 10가지 재앙 등을 주제로총 30명이 발표했다.


    샬롬!볼리비아는 추수감사절 대신 11월2일 조상의날로 지키고 교회와 교인들은 감사의 날이나 행사나 예배를 드립니다. 저희 벧엘교회, 생명의빛교회 에서는 여성도 대상으로 성경 이야기 대회를 주최하였습니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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