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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제동…사각지대에 놓인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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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4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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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현지 선교에 제동이 걸리면서 약 9,000명의 선교사들이 귀국한 걸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교사들의 자녀, 이른바 MK(Missionary kid)들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업을 중단하거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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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MK ⓒ데일리굿뉴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30%가 넘는 선교사가 더 이상 현지사역이 어렵다고 판단해 귀국했다.

 

이런 가운데 선교사의 자녀, 이른바 MK들도 직장을 잃거나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현지 학교 수업을 한국에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차 문제뿐만 아니라 머물 곳이 없어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사역하는 박필우 선교사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져 사역을 전부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자 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박 선교사는 "안식관이 '갈 때까지 마음대로 있어라'는 곳이 거의 없어서 6개월 동안 7번 이사를 했다"며 "잦은 이동으로 아이들 수업하는 데도 지장이 있었고, 수업 시간도 시차가 안 맞아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부모와 떨어져 한국에 홀로 들어온 MK들의 어려움은 더 크다. 주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국에 정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MK들은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정체성 혼란에서 오는 갈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독일에서 자란 고은비씨는 "오랫동안 나가있다가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취직했을 때 해외에서 왔다고 따돌림을 당했다"며 "외국인 차별로 독일에 있을 때도 힘들었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까 한국에서도 외국인 취급을 받아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한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MK를 위해 한국교회 청년들이 멘토가 되어주는 것부터 거주공간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선교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정용구 선교사는 "홈스테이로 이 위기의 기간에 선교사님 자녀들에게 방을 내주는 분들이 필요하고, 또 교회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기업체에서 MK들을 돕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 청년부에서는 MK들에게 한국 문화 즐기는 법, 놀거리 등을 알려줄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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