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중어권한인선교사컨퍼런스 개최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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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중어권선교의 새로운 전략 모색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어권한인선교사협의회(Korean Missionary Association for Chinese_이하 KMAC)의 주최로 구글 MEET를 통한 중어권한인선교사 온라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중어권한인선교사협의회 주최 중어권한인선교사 온라인 컨퍼런스의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1994년부터 중국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매년 선교사간 교제와 연합을 도모하며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선교대회를 가지다가 2007년에 태국에서 정식으로 재중국한인선교사협의회(Korean Missionary Association in China 약칭:KMAC)를 공식출범하고 2년에 한 번씩 선교대회를 가졌다.

KMAC은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사들 간에 연합과 협력으로 중국교회에 모범을 보이고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나눔을 가졌다. 전체 선교대회가 없는 해에는 시니어 선교대회로 구체적인 중국선교전략과 방향에 대한 발제와 사례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2012년을 마지막으로 7년간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 2012년 태국 선교대회 기간에 중국에서 출발해 태국으로 들어간 사람들을 중국정부가 선교사로 간주하고 감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당시 회장 선교사를 몇 차례 불러 조사하고 관리하고 있었기에 보안 상 어떤 선교대회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게다가 2017년부터는 중국 정부에 의해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선교사 추방이 있었다. 2019년 초까지 거의 2,000명의 선교사가 비자발적으로서 선교지인 중국을 떠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비자발적으로 철수한 선교사들과 일부 중국에 남아 있다가 잠시 피신한 선교사들이 한국 서울에서 모여 KMAC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공동인식을 가지고 새롭게 임원진을 세우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전에는 KMAC가 재중국 한인선교사협의회(in China)이었으나 중국선교사의 절반 이상이 비자발적으로 중국을 떠나게 됨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 중어권한인선교사협의회(for Chinese)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제는 중국에서 나온 선교사들이 재배치를 받아 세계 어느 나라에 파송되든지 중어권 즉 중국인(현지화교포함)을 대상으로 선교하면 중어권한인 선교사협의회의 회원이 된다. 지금 KMAC은 전 세계를 네트워크하며 연합·협력으로 중어권 선교를 감당하게 됐다.

이번 ‘2020 중어권한인선교사대회’는 중국의 시진핑 정권이후 선교사들을 대거 추방하고 중국교회를 강하게 핍박하고 있는 시점에 갖게 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선교판도가 완전히 바뀌는 상황에서 ‘전환기의 새로운 중어권 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KMAC회장 도미환 선교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런 고민과 기도 중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방향과 구체적인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중국선교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중국선교는 끝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많은 선교사들이 요구된다. 새로운 선교전략을 가지고 들어가는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중국의 이웃인 한국교회가 중국선교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선교중국으로 세워질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중어권선교사들을 독려했다.

데일리굿뉴스 김정숙 교회기자(덕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