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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시대의 선교 ... 어떻게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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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08-26 | 조회조회수 : 2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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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샬롬장애인선교회 대표 박모세 목사

전 세계 소외된 장애인 “찾아내”(Search) “섬긴다”(Serve)

펜데믹 시대를 살아가며 모두가 함께 아픔을 겪고 있다. 특별히 이번 주간에는 샬롬장애인선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모세 목사와 인터뷰를 통해 간증과 사역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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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역을 마치고 기념촬영

숨 막히는 삶의 코너에서 부르신 주님

“8월은 우리 부부에게 특별한 달이며 잊을 수 없는 달”이라고 입을 여는 박모세 목사. 그의 간증은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45년전인 1975년 8월2일 주일, 교회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박모세 목사.

“올갠에 앉아 반주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앉아있는 것 같은 모습에 반해 약 2년 후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약 12년만인 1989년 8월 14일 끔찍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당시 11살과 9살짜리 딸을 모두 잃고 승용차를 운전하던 아내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어 손가락도 하나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 대형 사고는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와 정면충돌해 일어난 것입니다”라고 그때의 상황을 말하는 박 목사.

당시 박 목사는 그 차를 같이 타고 있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단란했던 가정은 큰 위기를 맞았고 이런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박 목사를 부르셨다. 당시 박 목사는 규모 있는 수출회사에서 부장으로 잘 나가는 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세브란스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고 두 딸을 잃은 고통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숨 막히는 코너에 몰린 시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상황가운데 부르시는 주님의 내적 음성을 거절할 수가 없었고 결국 박 목사는 40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함으로 주의 종의 길을 가게 됐다고.

1999년 2월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11월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12월에 박 목사와 아내는 함께 유학차 도미해 CSUN(Cal. State Univ. Northridge)에서 장애인사역을 위한 공부를 한 후 The Master’s Seminary(총장 John MacArthur 목사)를 1997년 5월에 졸업했고 이후 지역교회를 잠시 섬기다가 1999년 6월 1일에 샬롬장애인선교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담임 사역자로 아내와 함께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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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모세 목사 부부

21년간 43차에 걸쳐 15개국 약68,000여명에게 “사랑의 휠체어” 보내

팬데믹으로 “사랑의 양식보내기” 대체, 9월 20일 온라인 음악회 개최
세계 열방 속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찾아내어”(Search) “섬기는”(Serve) 사역


쉽지 않은 결단과 사역자의 길이었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박모세 목사는 “비극적인 사고가 난지 벌써 만 31년이 됩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아내가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으니 당연히 제가 아내의 손발이 돼 살아온 것입니다. 샤워나 심지어는 대소변까지도 모두 도와야 했습니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회고하며 “31년 전 그 날(8월 14일)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장애인사역도 없었을 것이고 더욱이 목사도 되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 날을 아이들이 천국에 입성한 날이요, 장애사역을 위해 우리 부부를 부르신 축복된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말한다.

LA 코리아타운에서 21년째 장애인을 섬기고 있는 본 선교회는 지역사회와 세계 열방 속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찾아내어”(Search) “섬기는”(Serve)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즉,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평안(Shalom)의 복음을 전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들의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정신적 재활을 돕는데 있다. 그 사역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센터를 운영하며 불우한 해외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 등 의료보조기구들을 공급함으로 지구촌 장애인 사회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본 선교회가 설립되어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지난 21년 간 43차에 걸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업”을 전개해 총 15개국 약 68,0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줘왔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사역은 쉴 수 없어

펜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본 선교회도 피할 수는 없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매주 만나던 장애 회원들을 만나지 못하고, 매주 드리던 목요예배를 함께 드릴 수 없다는 점이 제일 안타까운 일이라고 한다. 또한 바깥출입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 가정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후원이 예년 같이 원활하게 모여지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직면한 큰 어려움이라고 한다.

박모세 목사는 “이런 사태가 앞으로 수개월 더 지속된다면 우리 장애회원들은 영적,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아울러 저희의 사역도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안타깝게 말한다.

샬롬장애인선교회는 COVID-19 팬데믹의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 가정들을 전화와 심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돌아보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무엇보다 각 지역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을 지역 사회와 세계 곳곳에 숨겨진 장애인들과 연결하며, 지속적인 섬김과 도움이 계속될 수 있는 네트워크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 선교회가 매년 7월에 진행했던 “휠체어 사랑 이야기”(Wheel on Love Story) 콘서트를 대신해 올해는 선교지의 굶주린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양식 보내기 사업”(Meals on Wheels)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0일에는 이 사업을 위한 “온라인 음악회”(On-Line Concert)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박모세 목사의 칠순을 기념한 독창회이기도 하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박모세 목사는 “많은 분들에게 낯선 온라인 음악회지만, 많이 동참해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11개국, 12명의 선교사님을 돕는 이 사역이 풍성하게 채워지며, 더 많은 선교사님들과 나라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 음악회에 소프라노 이영주 사모님과 안 피아노 트리오와 휠체어 탄 천사 레이첼 배(16세)가 찬조 출연합니다. 이번 Fundraiser를 통해 저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굶주린 총 6천명의 가난한 분들과 장애인들에게 한달간의 양식을 공급하기 위해 18만불의 모금 목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역의 목적을 말한다.

교회와 성도들의 동역 필요해

그러나 이 사역은 결코 샬롬선교회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기에 많은 이들의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다. 참고로 1불이면 한사람에게 하루 최소한의 양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즉, 30불이면 한 가람을 한 달간, 그리고 300불이면 10명의 굶주린 불우한 심령들에게 한 달간 양식을 공급하며 동시에 “생명의 양식”인 그리스도의 평안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고 하며 “이것이 이번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끝으로 그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가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 장애인들은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더 신음하며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님들 모두가 저희 선교회가 하는 이 사역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자로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올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양식 보내기 사업”(Meals on Wheels)에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선교회 관련 문의는 shalommin@hotmail.com으로 하면 되고 자세한 것은 www.shalommin.com에서 볼 수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 이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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