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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성 혼란 겪던 외교관의 딸, 하나님의 자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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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마을셀교회 성도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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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예지 청년(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자택에서 셀그룹 제자양육을 하는 제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공화국입니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여러 대륙을 옮겨 다니며 살았고,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아프리카였습니다. 여러 나라에 거주하며 문화와 언어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정체성의 혼란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나의 고향은 어디일까. 내 진짜 나라는 어디일까. 나는 또 어디로 가게 될까.’ 동네를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다녔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어느 곳에도 쉽게 마음을 두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저는 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15살이던 2012년 세네갈에서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했는데 예수님과 만남보다는 사람들과 교제 때문에 다녔습니다.


    세네갈 현지 고등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 생명과학과에 진학하면서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학교 축제 때 노방 전도를 하던 교회 청년들을 통해 예수마을셀교회와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저는 고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내면이 불안했습니다. 정체성 갈등으로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걸까 질문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언니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통해 점차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33차 행복치유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의 시작이 어디였는지, 내가 돌아갈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된 것이 너무 흥분됐습니다. 셀그룹 제자양육 기초용 1과 제목처럼,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됐습니다. 돌아갈 곳이 없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내가 돌아갈 곳은 천국이며 나의 진짜 정체성은 하나님의 천국 백성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만남을 통해 정체성이 회복되자 저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저와 같이 인생의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삶을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다짐했습니다.


    저는 한국 학생뿐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들과 제자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온 자매와 일본에서 온 자매, 학교 후배들을 제자양육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양육하며 깨닫는 너무 놀라운 비밀은 복음의 능력, 십자가 사랑은 나라와 인종을 넘어서고 문화와 관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 신천지에 빠져 깊은 상처로 영적인 방황을 하는 학생을 만났는데 꾸준히 제자양육을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작은 문제만 생겨도 연락을 차단하며 관계를 맺지 못하는 한 학생은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제가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줬습니다. 그때 눈빛이 달라지고 삶이 변화되는 것도 보게 됐습니다.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제가 배운 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만 해줬는데 한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보고 이것이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이구나 경험하게 되니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정말 복음은 살아있구나. 정말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구나.’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이 행복하고 황홀한 삶을 나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제자 양육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로 힘써 달려가겠습니다.


    강예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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