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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세대 부흥운동 재활성화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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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 여름 다음세대를 위한 집회 대부분이 취소됐다. 수백에서 수천 명의 청소년이 모일 경우 단 1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숙식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다음세대 부흥운동의 맥이 끊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음세대 사역 전문가들은 교회와 단체들이 현장 모임만을 고집하지 말고 비대면 온라인 집회를 통해 다음세대 영성훈련의 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대규모 집회·숙식 어려움
    매년 여름이면 수도권, 충청, 영남 등지에서는 연례적으로 대규모 다음세대 부흥 집회가 열렸다. 수도권의 가장 대표적인 집회는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주최로 여름과 겨울에 열리던 전국 청소년 성령 콘퍼런스다. 수도권과 지방 등에서 2500여 명이 모여 사흘간 말씀과 기도, 달란트대회 등으로 성령체험과 영성을 키워왔다. 이기용 목사와 교역자·성도들의 헌신과 지원도 모범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름 집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충청권에서는 서산교회(김형배 목사)가 주관해온 청년·청소년 초교파 여름연합수련회가 대표적이다. 서산교회는 매년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청년 영적 리더 양성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서산지역도 코로나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올해 여름 집회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특히 서산교회 성도들의 자원봉사, 지역 성결교회들의 협력이 어우러져 충청권의 대표적 집회로 자리 매김하던 차여서 관계자들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영남지역에서는 경남·경남서·부산동·부산서지방회 등 4개 지방회 청소년부 연합으로 청소년연합 여름수련회가 열려왔다. 이 집회는 2018년에 시작되어 올해 3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매년 700명 이상의 청소년이 모여 다음세대 부흥과 지역 간 소통·연합을 도모해왔다. 연초에 집회 기획에 들어가 강사 섭외까지 다 마친 상태였지만 8월까지 이어진 코로나 사태에 결국 올해 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올해는 다음세대를 위한 대규모 여름 집회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단독으로 청소년 집회 및 수련회를 열지 못하는 지역의 작은교회들은 그동안 연합집회에 무료로 참가하는 등 혜택을 받아왔으나 올해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바라기·CCC 등 온라인집회
    최근 교회·기관이 주최한 많은 집회와 세미나들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어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적은 인원이 모일 수밖에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한 온라인의 장점 때문에 참여율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같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은 다음세대 집회에서도 적극 활용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초교파 청소년·청년 캠프인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는 집회를 지난 8일과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주바라기선교회(대표 하재호 목사)가 주최해온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는 매년 400~500여 교회에서 1만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전문적인 청소년 캠프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각 교회에서의 대중 집회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비대면 온라인 캠프로 진행하게 됐다.

    주바라기선교회 대표 하재호 목사는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캠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지만 정상적인 캠프를 진행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의 끈을 늦출 수는 없어 올 여름선교비전캠프는 ‘온라인캠프’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여! 이 땅 고쳐 주소서(대하 7:14)’라는 주제로 열린 ‘2020여름 주바라기 온라인선교비전캠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 2차에 걸쳐 무료캠프로 진행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도 1958년 창립 이래 62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수련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CCC는 지난 6월 화상으로 전국 45개 지구 책임간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CCC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는 8월 18~20일 사흘간 유튜브를 통해 대표 박성민 목사가 인도하는 저녁집회를 진행한다.

    박성민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코로나19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보건과 생명안전을 위하여 온라인으로 저녁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세대 사역단체인 하기오스선교회(대표 이임엘)도 코로나19로 기존의 캠프 및 수련회를 열기 어려워진 교회들을 위해 지난 7월 26일~8월 9일 토요일과 주일에 총 5차례 ‘하기오스 유튜브 스트리밍 캠프 시즌2’를 무료로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종식이 될지 예측이 어렵고 향후 비슷한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음세대 부흥집회도 이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성결신문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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