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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 영적 성장의 일곱 단계] 4 장 첫 번째 방 : 새로운 출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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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장 첫 번째 방 : 새로운 출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2:8-10). 


    당신은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던 때를 기억하는가?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주님을 믿었든지, 아니면 뒤늦게 주님을 영접했든지 간에 신앙생활의 출발점, 즉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했을 때의 경험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영적 성숙의 일곱 단계를 소개하면서 "아비가일"과 "마이클", 그리고 "상규"라는 세 사람의 생생한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변화사역을 독자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가 아는 사람들의 체험을 가명으로 실은 것이며 테레사가 설명한 내용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이야기들이 비록 당신이 겪은 것과 똑같은 경험은 아닐지라도 앞의 3장에서 언급한 여섯 가지 범주를 참고하면서 여러분의 경험에서도 공통적인 주제와 경험들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읽어주기를 당부한다. 당신이 깨달아야 할 사항뿐만 아니라 기억하고 묵상해야 할 일들도 머릿속에 떠오르게 해 달라고 성령님께 간구하라. 당신은 이 첫 번째 방을 무심코 그냥 지나쳤을지 모르지만 당신의 영적 성숙에 있어서 첫번째 단계가 되는 이 시기에 나타났던 체험들을 이제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비가일


    아비가일은 신앙생활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는 스무 살의 여대생이었다. 어릴 때부터 보수적인 교회에서 자라난 아비가일은 한 번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했다. 가족들도 모두 신실하게 교회에 나갔고 아비가일은 중고등부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녀가 정식으로 주님을 영접한 것은 열 살 때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였다.  예수님이 용서와 사랑의 선물을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목사님이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했을 때 그녀의 가슴은 뛰고 손에는 땀이 배어나왔다. 주님을 영접하자 마자 아비가일은 얼른 부모님께로 달려갔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온 가족이 함께 기뻐해 주었다. 참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그 때에는 마치 하나님이 다정하게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만 같았다. 


    아비가일은 전에도 항상 ‘착한 아이’였지만 그 때 이후 더 열심히 집안일을 도왔고 교회에 가는 일이 마냥 기다려졌다. 부모님은 그런 딸에게 성경책을 선물했으며 매일 밤에 잠자리에 들 때마다 그녀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사람들은 아비가일의 믿음이 부모의 신앙과 교회 친구들의 영향이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녀의 믿음은 진실하고 확고했다. 


    열아홉 살이 되어 아비가일은 대학에 입학했다. 여느 친구들처럼 그녀도 생전 처음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좋았다. 가끔 참석하는 맥주 파티나 남자 친구와의 흥분된 데이트가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것은 그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얻은 새로운 자유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예전의 종교적 신념들을 조금은 양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교종교학을 공부하면서 그녀의 믿음에 일대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라.


    “물론 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고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독교를 그저 많은 종교 중의 하나로 간주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런데 우리가 믿는 모든 것들이나 우리가 내리는 도덕적 판단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제가 아는 어떤 사람들은 무엇이든 간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남에게 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교회는 그저 나이든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나 받으러 오는 곳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계속>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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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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