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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복의 근원인가, 거머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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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철 목사 잠언은 복음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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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새한교회 청년들이 지난 2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잠 30:15)

    도대체 거머리가 성경에 왜 나오는가. 하나님 자녀들에게 남의 피를 빨아먹고도 배부른 줄, 감사할 줄 모르는 거머리 같은 존재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이 말씀이 어떻게 복음과 예수님으로 연결되는가.

    거머리가 거머리를 낳듯 출생이 앞으로의 신분을 결정한다. 남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거머리는 자기만 알고, 자기만 위해 사는, 세상과 육신의 정욕에 속한 사람을 상징한다. 그들은 자기 배만 위해 사는 부류다.

    이들은 뼛속 깊은 죄인으로 혈과 육에 속해 살다 영원히 멸망당할 자들이다. 이것이 거듭나기 전 불신자의 모습이다. 그런데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면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된다. 출생이 달라졌다. 이제는 거머리로 출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요, 복의 근원으로 태어난 것이다.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는가. 이 확신을 하고 살고 있는가.’ 믿는 자들에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 수 없다.

    ‘다오 다오’하는 것은 거머리의 특징이다. 새번역 성경에는 이렇게 쉽게 기록되어 있다. “거머리에게는 ‘달라, 달라’하며 보채는 딸이 둘이 있다. 전혀 배부른 줄 모르는 것이 셋,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넷이 있으니.”(잠 30:15)

    거머리처럼 살면 두 배의 거머리가 생겨 당신의 피를 빨아먹을 것이다. 잠언은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거머리로 살면 얼마 후에 두 딸처럼 두 배의 거머리가 나타나 우리의 피를 빨아먹을 것이라는 말이다. 자녀는 유전적으로 부모를 닮는다. 내가 거머리라면 내 자녀 역시 내 행동을 그대로 배워 거머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거머리가 두 배로 늘어난다.

    예로부터 딸은 ‘허가받은 도둑’이라고 했다. 예나 지금이나 딸이 달라고 하면 안 줄 수가 없다. 내가 베풀고 드리며 나누는 삶을 살지 않고 나 중심적으로만 산다면 반드시 그의 피를 빨아먹는 존재가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알리는 경고다.

    거머리의 두 딸은 누구인가. 사고, 질병, 근심을 끼치는 자녀, 나를 비난하는 주변 사람들, 재난, 강도, 걱정, 근심 등이다. 오직 나만 위해 인색하게 살기로 작정하면 그만큼 잘 살아야 하지만, 결코 잘 살지 못한다. 그런 인생은 행복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이용하며 사기 치고 피를 빨아먹으면 행복해야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 11:24) 성경은 “과도히 아껴도 더욱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경고한다. 하나님 자녀답게 과감하게 드리고 나눠주며 넘치는 은혜로 살아야 한다.

    1880년대 미국 메릴랜드에 가난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매일 방문판매를 다녔다. 어는 날 저녁 일을 다니다 허기졌지만, 수중엔 10센트 동전 하나밖에 없었다. 어느 집 현관문을 두드리자 한 소녀가 나왔다. 부끄럼 많은 청년은 차마 배고프다는 말은 못 하고 물 한 잔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소녀는 그 청년이 배가 고픈 것을 알고 큰 컵에 가득 우유를 담아 왔다. 우유를 단숨에 마시자 온몸에서 힘이 솟는 듯했다. 청년은 “우윳값으로 얼마를 드리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소녀는 이렇게 답했다. “우리 엄마는 남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어요.”

    청년은 그동안 학비를 마련하기 힘들어 공부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그날의 우유 한 잔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큰 감동과 자신감을 줬다. 10년 후, 어른이 된 소녀는 큰 병에 걸렸다.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고칠 수 없는 중한 병이었기에 큰 도시에서 전문의를 모셔 와야 했다. 그런데 전문의로 모셔 온 하워드 켈리라는 의사는 소녀에게 우유를 얻어 마셨던 바로 그 청년이었다.

    켈리 박사는 단번에 그녀를 알아보았다. 그는 모든 정성과 의료 기술을 동원해 치료했다. 그녀는 켈리 박사의 정성 어린 치료 덕분에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여인은 퇴원을 위해 진료비 청구서를 받았다.

    그녀는 치료비용이 엄청날 것을 걱정하며 청구서를 봤다. 놀랍게도 청구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우유 한 잔으로 다 지불됐음!’ 그 청년이 바로 존스홉킨스병원을 설립한 하워드 켈리 박사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 꼭 재정만 주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다면 넘치는 격려와 응원을 줄 수 있다.

    크리스천은 반드시 복의 근원이 돼야 한다. 우리는 복의 근원으로 퍼주고 나눠줘야 한다. 위로를 주고 세워 주고 품어 주고 치유해 주고 섬김을 주고 감동을 주는 멋진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 지금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을 해 보시라. “당신은 복의 근원인가, 아니면 거머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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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철 목사



    국민일보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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