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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은 되어감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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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주셨으니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시고 그의 소유로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을 깨끗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디도서 2,14)

    믿음은 언제나 현재-미래 지향적입니다. 과거는 모두 이 현재-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말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미래의 점검하고 현재-미래의 동력이 될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위의 본문은 이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상반절과 하반절 사이에는 갭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도서 기자는 현재-미래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게 권고를 하면서 11-13절에서 그 권고를 일반화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구원의 은총으로 우리를 교육하고 훈련시키시며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리라는 복된 희망을 갖고 이 세상에서 살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지 윤리적인 삶이 아닙니다. 윤리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은 나의 윤리적 의식이 아니라 이 세상의 한계를 훨씬 넘어서는 희망의 힘입니다. 그 힘 때문에 불경건과 세상의 정욕을 멀리할 수 있고 분별 있게 바르게 경건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들은 원칙적이어서 그것들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성찰이 요구됩니다. 이 요구는 이미 그 원칙 속에 들어 있습니다. ‘분별 있게’로 옮겨진 말은 사려 깊게, 신중하게, 제 정신으로, 절제하는 등으로 옮겨질 수도 있는 말입니다.


    생각하지 않고는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경건인지 무엇이 영성인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육과 훈련은 사유와 성찰의 능력을 더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하여 냉소 내지 회의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그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우리를 지배하고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불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 자기를 낮추시고 자기를 죽음의 세력에 내주신 그입니다. 해방은 해방된 이들이 그의 소유가 되고 선한 일에 열심을 내게 합니다. 곧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본문은 이것을 해방의 당연한 귀결로 여깁니다. 해방은 해방자이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선택이며 그러한 신분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해방은 그의 백성을 깨끗케 함으로써 완성됩니다.


    불법으로부터의 해방 -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 - 깨끗케 함!


    하나님의 교육과 훈련은 두 번째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또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의 과거를 고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에 열심을 내며 그의 현재-미래를 사는 것입니다. 그가 깨끗케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관련하여 이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한 삶을 사는 오늘이기를. 하나님의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가는 이날이기를.


    김상기 목사(백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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