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한국교회음악의 아버지’ 고 박재훈 목사 추모음악회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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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환 목사가 지휘하는 씰비치한인합창단이 고 박재훈 목사의 찬송가를 합창하고 있다
고 박재훈 목사 소천 1주기 추모음악회가 지난 13일(주일) 오후 5시 감사한인교회서 씰비치한인합창단(단장 이성남 장로)이 주관하고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남가주한인음악가 협회, 감사한인교회, 미주찬송가공회, 크리스천 위클리, 미주복음방송 등에서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추모음악회에선 고인이 이 땅에 남겨 놓고 간 주옥같은 찬양곡들이 연주되었다.
백경환 추모음악회 준비위원장은 “내가 박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72년 박 목사님의 첫 번째 오페라 ‘에스더’ 초연 때였다. 내게 주역가수들 연습지휘와 합창지휘를 맡기셔서 그때부터 박 목사님을 가까이서 자주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소천하셔서 여러 음악인들이 추모음악회를 해야 하지 안겠느냐고 문의해 왔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을 가질수 없어 소천 1주년에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 지난 11월 4일은 박 목사님의 100세 생일이기에 탄생100주년과 추모음악회를 같이 한다는 뜻에서 11월에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 박재훈 목사 아들 박기성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고 박재훈 목사 가족들도 음악회에 참석했다. 박 목사의 부인 황영숙 사모는 “박재훈 목사님이 오늘 추모음악회 모습을 보고 계신다면 기쁨으로 함께 찬양하고 있을 것”이라며 “추모음악회를 열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들인 박기성 목사는 “아버지는 사람의 의견이나 이해관계에 구속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기위해 위해 노력하신 분이셨다”고 말하고 “저희 가족이 미국 이민초기에 또 다시 캐나다로 이민갈 때 아버지께서는 캘리포니아는 꽃이 늘 피어 있어서 꽃의 아름다움을 잊고 살기 쉬워 음악을 쓰기가 힘들다시며 그게 캐나다로 이민가신 이유중 가장 크신 이유였다” 회고했다. 박기성 목사는 또 “아버지께서는 단순하시고 순박하셨다. 강원도 골짜기에서 어린소년으로 처음교회 올간을 통해 음악을 접했을 때의 그 감동과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셨고 나이 19세에 부흥회에서 경험하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80년 후인 99세에도 찬양하시며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말했다.
고 박재훈 목사가 생전 인터뷰한 영상소개와 이동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추모 음악회는 송정명 목사의 기후에 씰비한인합단(지휘 백경환, 피아노 조애영)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드리네’란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소프라노 박순혜 사모의 ‘어머니의 노래’로 이어졌고 바리톤 솔로 권상욱이 ‘농부의 찬미’ ‘내게로 오라 무거운 짐진 자들아’를 독창했다. 소프라노 김미경이 ‘산마다 불이 탄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을 불렀고 세리토스 선교교회 성가대(지휘 김연주, 반주 김평안), 소프라노 이영주, 테너 전승철, 캠코랄(지휘 이수정, 반주 고윤아), 남가주 동신교회 성가대(지휘 권영대, 반주 서지영), 그리고 라크마(지휘 윤임상, 피아노 이하늘)등이 계속하여 고 박목사의 찬송과 성가곡을 연주했다.
이날 모든 음학회 순서는 아들 박기성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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