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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발굴팀 회당에 그려진 여사사 드보라 모습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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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7-15 | 조회조회수 : 13,9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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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훅곡
    (Huqoq) 회당 모자이크에 묘사된 이스라엘 사령관 바락(Barak) (사진: Jim Haberman) 

     

    훅곡(Huqoq 또는 Hukkok)은 다베랴(Tiberias)에서 북쪽으로 12.5km 떨어진 고대 유대인 마을이다. 이 지역은 여호수아서에서 언급되어 있다. "서쪽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 곳에서부터 훅곡으로 나아가 남쪽은 스불론에 이르고 서쪽은 아셀에 이르며 해 뜨는 쪽은 요단에서 유다에 이르고"(19:34)

     

    이스라엘 갈릴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발굴팀이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주인공을 묘사한 그림을 최초로 발견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채플힐)의 조디 마그네스(Jodi Magness) 교수는 학생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굴팀을 이끌고, 10년에 걸친 발굴이 진행 중인 이스라엘 갈릴리 지역으로 갔는데, 최근 그곳 훅곡(Huqoq)의 고대 유대 회당에서 거의 1,600년 된 모자이크를 발굴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일시 중지가 해제된 후 훅곡(Huqoq) 발굴 프로젝트는 10번째 회당의 남서쪽 부분에 집중했다. 발굴팀은 이 회당이 기원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마그네스 교수에 따르면 회당 바닥은 3개의 대형 모자이크 판넬로 장식되어 있는데, 각각 사사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렉터 마그네스와 부 디렉터인, 몰타 대학교의 데니스 미지(Dennis Mizzi)가 이끄는 이 발굴딤은 여예언자이자 사사인 드보라와 그의 군사령관 바락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고 시스라 장군이 이끄는 가나안 족속에게서 승리를 거둔 사사기 4장의 사건을 묘사한 대형 모자이크 판넬을 발굴했다.

     

    성경에 따르면, 전쟁에서 패한 시스라는 겐 사람 여자 야엘의 장막으로 도망쳤고, 시스라가 잠자는 동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4:21)라고 기록돼 있다.

     

    훅곡(Huqoq)에서 발굴된 모자이크의 일부에는 방패를 든 바락과 드보라가 야자수 아래에서 그를 바라보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또 다른 그림은 시스라가 땅에 누워서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보라는 구약에서 선지자로 묘사된 다섯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며, 성경에 언급된 유일한 여자 사사이다.

     

    마그네스는 드보라와 야엘이라는 이 두 여성에 대한 묘사가 고대 회당의 눈에 띄는 장소에 그려져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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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회당 훅곡에서 포도를 먹는 여우를 묘사한 모자이크
    (사진: Jim Haberman)

     

    마그네스에 따르면 훅곡에서 발견된 새로운 모자이크 그림은 토끼, 여우, 표범, 멧돼지 등 4마리의 동물이 나무에 달린 포도송이를 먹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발굴 시즌 동안 많은 모자이크 그림들이 발견되었는데, 사사기 15:4("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의 삼손과 여우를 묘사한 판넬, 가사의 성문을 어깨에 메고 있는 삼손("삼손이...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16:3);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이사야 11:6)라는 글과 함께 밧줄로 동물을 이끄는 사람을 묘사한 또 다른 판넬, 그리고 연구자들이 생각하기에는 고대 회당에서 발견된 최초의 비성경적 이야기로, 아마도 알렉산더 대왕과 유대 대제사장의 전설적인 만남과 관련이 있는 그림이다.

     

    마그네스는 사사들 중 삼손 이야기에서 두 가지 그림이 그려진 것에 대해서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회당 회중이 이러한 장면을 선택한 이유를 연구하고,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당의 본당 홀에서 회수된 다른 성서 모자이크에는 노아의 방주, 홍해의 갈라짐, 바벨탑을 묘사한 그림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마그네스는 회당 자체는 14세기(마멜룩 왕조 시대로 알려짐)에 재건되었으며, 아마도 인근에 있는 하박국의 무덤으로 가는 순례자들의 증가와 함께 생긴 회당으로 보고 있다.

     

    발굴팀은 보존을 위해 현장에서 모자이크를 제거했는데, 발굴은 내년 여름에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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