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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1년...최소 47개 교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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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4-04 | 조회조회수 : 9,0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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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군대의 포격으로 미얀마 친주 탄틀랑의 한 마을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최소 47개의 교회와 12개 이상의 부속 건물을 파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친인권단체와 카렌인권단체는 2021년 2월과 2022년 1월 사이 미얀마 친주에서 약 35개의 교회, 카야주에서 약 12개의 교회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친주와 카야주는 미얀마 내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지난해 말부터 미얀마 군부가 친주와 카야주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포격과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교회는 특히 민간인의 피난처 역할이 되기 때문에 군부의 표적이 됐다.


    가장 최근에는 전술작전사령부 산하 266 경보병대대가 지난달 말 친주 하카에 있는 상펜기념교회를 파괴하고 약탈했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군대는 카야주의 한 마을에서 노인, 여성 및 어린이를 포함하여 최소 35명의 피난민을 산 채로 불태웠다.


    당시 현지 주민은 "불에 탄 시신과 어린이와 여성의 옷가지 등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카렌주의 한 목사는 "군부들은 기독교인의 정신을 억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성한 교회를 공격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얀마는 오픈도어즈가 발표한 '2022년 세계 박해 목록'에서 12위에 올랐다. 미얀마의 기독교 박해 수준은 불교 민족주의로 인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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