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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화되는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가장 필요한 건 음식과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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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3-14 | 조회조회수 : 9,3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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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우크라이나 내부 고립…식품과 의약품 부족

    러시아, 항구도시 장악 나서면서 민간인 피해 속출

    한교봉·KWMA, 현지 교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부로 구호물품 전달

    현지 교회들, 구호품 각 지역으로 배분 도와


    [앵커]

    현재 우크라이나에선 약 250만 명의 피란민이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었는데요.


    아직 수많은 시민들은 도심을 탈출하지 못한 채 전쟁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고립돼 있는 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음식과 의약품입니다. 오요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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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포격을 피해 지하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기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시민들이 구호물품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한인 선교사들이 인근 국가에서 보낸 긴급 구호물품이 목숨을 건 수송 작전 끝에 안전하게 도착한 겁니다.


    최근 러시아군이 수도 인근까지 들이닥쳐 아직 탈출하지 못한 시민들과 항전을 위해 남아있는 이들은 철저히 고립돼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이 부족해 환자들과 부상자들의 생명이 위급합니다.


    [김병범 우크라이나 선교사]

    "(폭격으로) 전기도 끊어지고, 가스도 끊어지고, 추운 겨울에 식량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굶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에 식량과 의료품들을 지원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안에 남아 계신 분들을 (NGO나 인근 국가가) 도울 길이 없습니다. 식료품과 의료품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실사단을 파견한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도 난민 지원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내부로 구호물품을 보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한인 선교사들과 협력해 현지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침낭 등을 구입해 우크라이나로 전달했습니다.


    [천영철 목사 /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다치신 분들이 약품이 많이 부족하고요, 먹을 것이라든지, 찬 바닥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매트리스 같은 것들, 이런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계속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저희들이 물품을 구입해서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또 여러가지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들을 계속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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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봉사단과 KWMA는 루마니아 콘스탄차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부로 생필품, 식료품,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한편, 이런 위기는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장악에 나서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여기는 루마니아 남동부 지역 이사체아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에 폭격 위험이 커지면서 이처럼 배를 타고 피난길에 오른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선교사들의 네트워킹은 각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인 선교사들과 루마니아 등 접경 국가 교회들은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를 통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현지 교회들은 물품들을 각각 필요한 곳으로 배분하고 있습니다.


    [페드로렌코 목사 /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로고스 교회]

    "우리는 담요와 약, 이유식, 기저귀 등을 빈니차 지역의 병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어린 아이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우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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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구호물품들을 전달받은 모습. 독자제공.
     


    우크라이나 현지에선 한인 선교사들과 각 교회의 지원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페트로 이바노비치 목사 /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벧엘교회]

    "선교사님을 통해서 구호품을 받게 돼 감사합니다. 이 물품들은 키예브의 한 교회로 보내져 굶주린 사람들에게 전달 될 것입니다."


    [솔로미아 솔리셴코]

    "목사님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악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한 연대와 실질적인 지원도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이사체아에서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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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남동부 지역 이사체아 국경 검문소. 최근 흑해 연안 도시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 위협이 심해지자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 피란민들이 늘고 있다. 한편엔 난민들을 위한 무료 물품들이 마련돼 있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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