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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에게 전도하려던 중국 기독교 여성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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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3-08 | 조회조회수 : 18,7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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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촉구한 활동가, 당국에 50번 이상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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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LiCAS News Philippines)


    중국 동북부 당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에게 복음을 전하려 한 여성 기독교인을 구금했다. 랴오닝성 출신인 이 여성은 이전에도 이 같은 시도를 해서 50번 이상 체포되었다.


    경찰은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 중앙본부인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지역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예수를 믿으라는 팻말을 든 저우 진샤(Zhou Jinxia)에게 항구 도시인 다롄(大連)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박해 감시 단체인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이하 ICC)는 지난달 그녀의 최근 체포에 대해 보도했다.


    ICC에 따르면 활동가인 이 여성은 2월 21일 "말다툼을 하고 소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의 체포는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하는 베이징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를 몇 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ICC는 설명했다. ICC는 이 일이 양회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시민 사회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권을 감시하는 미국 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도 저우라는 이 여성이 베이징 중난하이 신화문 앞에서 시 주석과 그의 부인에게 복음을 전하려 50회 이상 시도했고 여러 차례 구금됐다고 밝혔다.


    2018년, 저우는 같은 정치행사에서 "하나님은 세계 인민을 사랑하시며 시진핑을 부르고 계신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후 체포되었다.


    2016년 3월에 그녀는 더 긴 푯말을 내밀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시며 시진핑과 펑리위안을 부르고 계신다. 무신론은 죄를 키우고 백성을 타락시킨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 회개해야 한다.”


    이 일로 당국은 그녀를 10일 동안 행정 구금과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혐의로 구금했다.


    베이징이 2022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소수 종교 공동체를 대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중국은 중국 서부에서 위구르족과 기타 이슬람교도를 구금한 혐의로 집단 학살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인권 운동가들은 오랫동안 중국 정부가 미등록 교회와 가정교회 운동을 탄압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60개 이상의 국가에서의 기독인 박해를 다루고 있는 오픈 도어즈(Open Doors USA)는 중국에 9,7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등록되지 않았거나 소위 "불법"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5대 국가 공인 종교 단체는 중국불교협회, 중국도교협회, 중국이슬람협회, 개신교 삼자애국운동, 중국천주교애국협회이다.


    오픈 도어즈(Open Doors USA)는 중국에서 등록되지 않은 가정교회에 대한 모니터링이 작년에 증가, 더 많은 가정교회가 “활동이 적발되면 괴롭힘과 방해”를 경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또한 등록되지 않은 많은 교회가 “지역 관리나 이웃 위원회에 발각되지 않도록 눈에 띄지 않게 소그룹으로 쪼개서 다른 장소에 모여야 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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