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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법원, 복음 전한 女목사 징역 8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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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3-02 | 조회조회수 : 2,5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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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허난성 핑딩산의 한 교회 앞을 주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의 한 여성 목사가 개신교 교회를 감시·규제하는 국영교회 가입을 거부하자 ‘복음 전파 사기’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지난달 초 후베이성 어저우시 어청지방법원은 어저우시에서 가정교회를 이끌었던 하오 즈웨이(51) 목사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오는 2019년 삼자교회 입회를 거부한 후 체포돼 2년 6개월동안 구금된 상태였다.


    그녀의 변호인인 시위장은 "하오는 개신교와 기독교협의회의 삼국애국운동의 허락을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 성도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목회자를 연루시키기 위해 불법 사업 운영, 국가 권력 전복 선동 등의 허위 혐의를 이용했다.


    시위장은 "하오의 사건은 처음으로 가정교회 목사가 사기 사건에 연루된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기독교 감시단체인 '처치인체인(Church in Chains)'에 따르면 하오의 교회 건물은 계속되는 박해 속에서 2019년에 철거된 바 있다.


    이 단체는 또한 2018년에 중국 공산당이 종교업무규정을 새 버전으로 교체하여 가정 교회가 국가 통제 종교 단체에 가입하도록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당은 십자가 철거, 교회 건물 봉인 및 철거, 교회 헌금 금지 및 ‘중국화’를 이용해 교회가 삼자 애국 운동에 참여하도록 강요했다. 중국화는 중국 문화, 종교 및 정치 이념을 기독교에 접목시키는 행위다.


    하오의 남편은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고, 중학생인 막내아들인 모세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이 보도했다.


    ICC는 "하오의 건강이 감옥에서 악화되고 있고, 몸무게가 상당히 줄었다"며 "2년 넘게 구금된 후 급성 췌장염이 4번이나 발병해 응급실에 실려 갔다.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오는 복음을 전한 죄로 투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혐의로 석방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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