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시 우크라이나 교회는 서부지역으로 피신, 지하로 들어갈 수 있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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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침공 가능 지역에 약 230개 교회,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교인들 동부지역으로 피신할 준비

▲  사진제공: 미국 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시, 지하 교회 및 다른 지역으로 피신 준비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하겠다.  우크라이나 신도들과 교회의 안정을 위해 특별한 기도가 요청된다.   ©  뉴스 파워 정준모

크리스챈니티 투데이는 1월 28일, 미국침례교 신문(Baptist Press) 인용하여, “우크라이나 소재 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교 졸업생들은 러시아가 동부 국경 지대를 침공을 할 경우, 그들이 피신하여 서부 국경 지역의 우크라이나 침례교들의 집이나 교회에 피신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리비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신학교(UBTS :Ukrainia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Pyzh 총장은 “러시아가 동부, 북부 그리고 남부의 일부분을 침공할 것이다. 이때,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에서 전쟁으로 자신들의 지역을 떠나야 할 경우 자신의 집과 교회를 개방할 것이다”라고 했다.

러시아는 2016년 야로바야 법(Yarovaya Law)을 제정하여 교회 울타리 밖에서 전도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면서 복음주의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적 소수자를 박해하고 있다. 러시아는 정부의 영향을 받는 러시아 정교회 이외의 모든 교회를 종파나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Pyzh 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면 우크라이나가 두 국가로 분할되고 서부 우크라이나는 독립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 결과, 러시아의 통치에 빠지게 될 침례교 교회는 신앙을 포기하기보다는 지하에 복음을 전파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교회는 지난 시대처럼 지하로 들어갈 것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소비에트 연방 아래서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잊지 않았고, 재정비하고, 계속해서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160년 전, 크림 전쟁의 비참한 현장 사진/크리채니티 투데이 참조* 

그는 또한, “현재, 우크라이나 침례교 신학교에 등록한 1,300명의 학생이다. 그 중 약 400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이라고 했다. 신학교는 이미 기독교 선교사들이 현재 폭력의 위협 속 에 있는 동부지역의 교회와 신도의 현황을 탐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침례교의 현황은 약 2,000개의 교회, 약 100,000명의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1,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우크라이나 신학교 졸업생들이 약 230곳의 우크라이나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고 미국의 많은 교회들과 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여러 비영리 단체가 후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뉴스제공: 미국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