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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극심한 기근 야기...가장 취약한 건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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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1-10 | 조회조회수 : 10,231회

    본문

    핵심요약

    월드비전, 기후변화-기아문제 연관성 분석 보고서 발간

    "지난해 9억 2천 8백만명 식량 불안…전년도보다 급증"

    "전 세계 아동 26% 영양실조· 5세 미만 사망 45%, 영양실조 관련"

    "2030년 3억 명 식량 위기· 2050년 아동 50% 발육부진" 전망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 경고…"아동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 노력해야"




    [앵커]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COP26이 진행됩니다.


    월드비전은 기후변화와 기아 문제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COP26 협상이 실패할 경우 기후변화로 수백만 명의 아동들이 극심한 기근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비전이 COP26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정상들을 향해 "기후 위기는 곧 아동의 위기"라며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월드비전은 "기후변화는 식량 접근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고, 가장 취약한 건 아동들"이라며 "최근 극단적 기상이변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10년 만에 식량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비전이 발간한 보고서. 월드비전은 "전 세계 43개국 2천만 명의 아동들이 기아 위험에 처해 있다"며 "COP26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이번이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하길 바란다

    월드비전이 발간한 보고서. 월드비전은 "전 세계 43개국 2천만 명의 아동들이 기아 위험에 처해 있다"며 "COP26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이번이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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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이 기후변화와 기아 문제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한 식량 불안을 경험한 이들은 약 9억 2천8백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억 4천8백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아동 26%가 영양실조를 겪었으며 5세 미만 아동 사망 원인의 45%가 영양실조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드비전은 오는 2030년 3억 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하고, 2050년엔 발육부진에 시달리는 아동이 전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량부족과 영양실조 등의 문제는 아동들과 각 가정, 지역사회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신애 과장/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기후변화는 단순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지는 수준을 넘어서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구하지 못하거나, 그로 인해서 생계가 어려워져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갑자기 원치 않게 이주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한 마을 그 사회에 지속가능한 발전도 저해가 되고…"


    월드비전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고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행동한다면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로 발전할 것"이라며 "수많은 생명과 엄청난 비용으로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취약한 아동의 입장에 서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행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완료시점이 명시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기후 위기에 적극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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