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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 故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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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8-30 | 조회조회수 : 3,3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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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파송으로 고국 인도에서 빈민 선교 사역 펼쳐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 6월 30일 소천





    [앵커]


    인도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순직한 고(故)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 추모예배가 지난 2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드려졌습니다.


    한국교회로부터 자신의 고국인 인도 선교사로 파송된 방게라 선교사는 인도의 빈민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선교 사역을 펼쳐왔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인도 사람들을 사랑하며 헌신적으로 선교 사역을 펼쳐온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


    1997년 숭의교회 소속 선교사로 자신의 고국 인도에 파송된 방게라 선교사는 가난한 뭄바이 지역 주민들을 돌보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6월 30일 소천했습니다.


    그리고 방게라 선교사가 순직한지 2개월만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추모예배를 마련했습니다.


    추모예배에는 방게라 선교사의 배우자이자 동역 선교사인 공숙자 선교사와 두 자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중계로 인도에서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인도의 빈민들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며 인도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최윤수 선교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회장)

    "잠시라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공숙자 선교사와 그의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저희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인도 복음화를 위해 쏟았던 수라지 방게라 목사의 열정이 남은 가족을 통하여 더욱 불타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리회 선교국 위원장 김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육신의 헤어짐은 슬픈 일이지만 영생과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지금의 슬픔을 이겨내자고 위로했습니다.


    [녹취]

    (김정석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위원장, 광림교회)

    "우리 수라지 목사님, 이땅에 살면서 더 뵙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저 하늘나라에 가서 뵐 수 있다는 소망이 우리가운데 있기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으로 우리가 믿기에, 그리고 수라지 목사님이 저 주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린다고 하는 이 믿음이 이 약속의 믿음이 있기에 우리 이 슬픔을 넉넉히 이겨 나가는 줄 믿습니다."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의 배우자인 공숙자 선교사는 비록 고인은 없지만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인도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공숙자 선교사 / 故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 부인)

    "코로나로 인해서 순직하심으로 인해서 우리 한국교회가 저희들을 위해서 이렇게 함께 해 주심은 곧 인도의 많은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해 주시는 것이라고 저는 믿고, 그 사랑을 여러분의 그 마음을 저희들이 다시 돌아가면 그 땅에 그 영혼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 것입니다."


    1966년 인도에서 태어난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는 1992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인도 유니온성서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에 들어와 감리교신학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1997년 공숙자 선교사와 결혼한 방게라 선교사는 숭의교회 소속으로 인도에 파송됐으며, 인도감리교단 정회원이 돼 인도 복음화를 위한 한국과 인도 교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해 왔습니다.


    방게라 선교사는 특히 뭄바이 빈민가에서 헌신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역을 펼쳐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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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수라지 방게라 선교사 추모예배에서 공숙자 선교사가 두 자녀와 함께 유족대표인사를 전했다. /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영상기자 / 정용현, 편집 /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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