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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감리교회, “동성결혼 인정”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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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1-07-06 | 조회조회수 : 2,6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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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 복음주의자연합회 데이비드 헐 회장 “감리교 교회에 매우 슬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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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감리교. ⓒ영국감리교회 제공 ©


    영국 감리교회가 지난 6월 30일 버밍엄에서 총회를 갖고 동성결혼과 동거커플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영국의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감리교회는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영국에서 가장 큰 종교 교단이 되었다. 감리교회는 영국에서 네 번째로 큰 기독교 교단으로 4,000개 이상의 교회에서 약 164,000명의 신자가 있다. 

     

    영국 교회나 로마 가톨릭 교회 등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감리교회는 지난 6월 30일 열린 감리교 총회에서 ‘결혼의 정의’를 변경하는 투표에서 찬성 254, 반대 46으로 통과를 시켰다. 2019년 처음 논의를 허용한 후 30개 지역총회 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했다.


    다만, (총회 헌법에)‘양심의 자유’ 조항은 “목사들이 동성 결혼을 강요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사들이 교회에서 동성결혼식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리교 총회 부총회장을 역임한 캐롤린 로렌스 목사는 투표의 결과에 대해 소수의 목회자들은 “감리교회 탈퇴 또는 회원 사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 의장인 소니아 힉스 목사는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를 기도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성결혼과 동거커플 인정을 반대해온 감리교 복음주의자연합회 회장 데이비드 헐 목사는 동성결혼과 동거커플을 인정하기로 한 결의에 대해 “감리교 교회에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일랜드의 감리교도들은 동성 결혼에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감리교회 헤더 모리스 목사는 지난 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의 감리교회는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결혼이 있다는 것을 계속 확증하는 분리적이고 자율적인 기관”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이 곳은 그리스도인들이 (동성결혼을)동의하지 않는 지역이며, 이 심의가 교회 안팎의 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깊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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